느낌과 기억의 기록2014. 11. 19. 17:40




                                                                    20141025, 좋았던 가을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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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 아침에 눈을 못뜨고 있어요. 밤이 길어져서 그런가... 해가 늦게 뜨는 만큼 나도 더 잠을 자는건지.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도 때론 몸이 더 빨리 알아차리는 것 같아서, 뭔가 이유가 있겠거니 해요.
단순히 게을러진걸까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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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얻을때까지는 배우는 자세로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내가 가진 뭔가를 드러내려고 하기보다는요.
너무 수동적인 자세도 문제가 될수 있겠다 싶긴 한데, 잘 조율할 수 있을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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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풋크림을 입에다 바르고 있었네요.
뭐, 다 같은 크림인데 어쩌랴 싶은데. 발이 입에 닿은 것도 아니고요.
혹시나 이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만들면서 배려를 했을까
풋크림에서 단맛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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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일기를 쓰듯 말을 하다 보니 글이 더 딱딱해지나 싶어서
대화하는 투로 써보려고 해요. 좀 어색하긴 한데... 헤.
블로그란게, 나 혼자, 또는 어디다 하기 힘든 얘기들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거긴 한데.
그래도 오고 가는 대화를 하는게 좋으니까요.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