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과 기억의 기록2014. 11. 1. 23:23



이안과 카페에 갔다가 만난 드라이 플라워 카드, 예쁘다 :-)
드라이 플라워의 세계도 재미난 듯.


꽃다발도 예쁘지만,
요런 센스있는 선물도 멋지다 'Q'


심지어 빼빼로데이 선물도 있음...
남자친구만 있었어도...
ㅋㅋㅋㅋ

요걸 고대로 사진 않고 따라서 만들었을 것 같다.


눈이 호강.


예쁜 초록 병들.


시럽병도 요런 ;-)


낙서.


디자인 생활용품을 파는 곳에도 들렀다.
여기서도 눈이 호강.
티라이트 인데 예쁘다.


이런 느낌의 접시도 좋고.


거울을 찍으려는데 자꾸 내 얼굴이 나와서 사이드 촬영.


사슴 컵도 예쁨.


길거리에서 만난 국화 꽃다발들.


두 번째 카페.


제목: 왼쪽 콧구멍의 아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베리에이드 >_<


예쁜 카드들을 샀다.
Big love와 Find your inspiration 문구가 특히 좋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입한 화분 율마.
분갈이는 빠를수록 좋다고 해서 한밤중에 바로 했다.
바꿔준 화분이 훨씬 잘 어울리고 예쁘다.
물을 좋아한단다.



*
아침에 샤워를 하다가 문득 결정한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딱 7년만 해야겠다는 생각.
이제 2년 했으니 앞으로 5년 남았다.

그리고 7년 단위로 직업을 바꾸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면 7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같이 이것 저것 관심이 많은 사람에겐. ㅋ

다음 직업은 손으로 만드는 일.
광범위한 의미로 본다면, 식물을 다루는 일이지 않을까 싶다.
이와 관련해서 예쁜 이름도 하나 지었는데 요건 여기에다가는 비밀이다.
킄.


*
. 토닥토닥 안아주니까 금방 잦아들던 울음.
. 애들이 하두 뛰어다녀서 진정좀 시키려고 같이 색칠공부를 했다.
우리반은 요즘 한참 색칠공부 열풍.
색이 정해진대로 칠하지 않고 내 맘대로 칠했더니
반응이 애들마다 다르다. 정색하고 이제 안주겠다는 애, 한심하다는 애 (헐 ㅋㅋㅋㅋ), 맘대로 해도 된다는 애.
특히 맘대로 해도 된다던 애는 "이거 재밌어요?"하고 묻더니, 그렇다고 대답하니까
"마음껏 해라고 우리가 가져올게요."라고 말했다.
이럴 땐 참... 뭔가 뭉클한 마음이 든다.
좋아한다니까 마음껏 하라고 준다니.
한참 색칠을 하는데 방해하는 애도 있다.
이걸 그냥 콱... 싶을 정도로 장난을 치는데, 한편으론 더 친해진 기분도 들었다.


*
자칫 잘못하면 남의 생각이 내 생각인 양 넘어가게 생겼다.
일방적인 대화, 남탓, 자기연민, 자기 만족, 남을 바꾸려는 욕심, 듣지 않음.
이럴 땐 위로와 이해가 아니라 '그래서 어쩌라고'하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