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후 마시는 생과일쥬스 한잔. 오늘은 토블루베. 토마토 블루베리. 2014/07/03




일주일이면 '이제 겨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보기보다 짧지만은 않은 시간인 것 같다.

마음과 몸의 변화는 벌써 시작되었고,
몸도 그 흐름에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다.


고난이도 동작은 아직 멀었지만서도
호흡이나 몸의 자극을 느끼기 시작했다.

동작 하나하나 따라하랴,
들이 마시는 숨과 내뱉는 숨 헷갈리지 않으랴,
뭐가 뭔지 정신 없었던 첫 날이 떠오른다.

그래도 이제는 제법 '착착' 자세를 취할 준가 되었고,
선생님 말씀하시는 소리도 좀 더 자세히 들린다.

내가 요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정확한 자세를 따라하는 것인데,
잘 하고 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그래도 선생님 하시는 모습을 그대로 베끼려 노력한다.

뭔가를 오랜만에 배우다 보니,
아이들이 서로나 선생님들을 따라하는 모습이 떠오르고,
뭔가를 배운다는 것의 즐거움을 새삼스레 느끼는 것 같다.

요가 선생님은 요가를 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야겠다.

일이 끝나고 나면 온 몸이 축축 처지고 기운이 없음에도.
요가를 할 생각에, 조금이라도 늦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나서는 걸 보면, 요가랑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앞으로도 힘내자:*)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