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getus2012. 10. 9. 13:49


최근(?)에 해먹은 채식 요리들.
나는 게을러서 과정 샷을 찍는 것도 못하고, 만드는 법을 설명하는 것도 못한다. ㅜ

잡채콩나물 무침. 싹이돋아님 블로그에서 보고 따라서 만들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당. 
탱글탱글한 당면에 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팽이버섯.
최근에 알게된 소스 '간장+매실청+들기름'은 환상의 조합+_+b
 

그 위에 양배추랑 당근을 썰어 올려서 함께 먹어도 맛있다.
 

하얀 양배추도^.^
 

이건 된장비빔국수.
남은 된장찌개도 먹어야 하고 국수도 먹고 싶어서 만들어먹은 국수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매실청을 넣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다ㅋㅋ
 

몹쓸 호기심으로 홍시를 넣었다가 단맛나는 버섯볶음이 되버렸다 ㅋㅋㅋㅋ
다시는 안그래야지.
'음식에 홍시를 넣다니 참 창의적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TV에서 <대장금>을 요약해주는 걸 봤더니, 어린 장금이가 '홍시 맛이 나서 홍시..'어쩌구 하는 대사가 나왔다. 아! 이거 명대사였는데 까먹고 있었다니ㅋㅋㅋㅋ 
 

양배추랑 버섯 끓인 물에 말아먹은 국수.
국물은 다 마시기 괴로우니까 애초에 조금만^&^

만만한(?)게 버섯이라 맨날 버섯만 먹는다.
 


힝. 오크라 맛있다. 질기고 딱딱한 줄로만 알았는데, 여린 오크라 열매는 부드럽고 촉촉하다.
물론 아빠랑 엄마는 별로 안좋아하심. ㅋㅋ 엄마마저..
오크라는 지금까지 꽃이 계속 지고 핀다. 열매는 얼마 없다.

난 진짜 내가 한거 다 맛있는데. 아무래도 내 입맛이 많이 순수해진 것 같다 ˘-˘
흐흐.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