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과 기억의 기록2012. 7. 21. 09:44

엄마가 놓아둔 생선가시를 어미 고양이가 다 발라먹은 모양이다.
오늘 아침엔 운동을 다녀왔는데,
어미고양이가 마치 집을 지키듯이 마당 한 가운데 떡 하니 앉아있었다.
그러다가 우리가 들어오는 걸 보고는 느릿한 걸음으로 아기고양이에게 갔다.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말하기를
"생선가시 줘서 고맙다고 답례로 집지켰나?"
ㅋㅋ

어미고양이가 비쩍 말랐다.
아기고양이들 곁에 없을땐 자기 먹을걸 구하러 다니는 모양인데 안됐다.


젖을 물리고 있는 어미고양이.
내가 보고 있으니까 입을 벌리고 겁을 주길래 
얼른 자리를 피해줬다.


낮잠자는 아기 고양이들'ㅅ'


이건 오늘!
내가 보니까 놀라서 깬 두마리


자리를 넓혀주려고 옆에 있던 병을 하나씩 치웠더니 놀라서 뒤로 숨은 두 마리
나머지는 경계만 하고 아직 보고 있다 ㅋㅋ


다시 왔다가 갔다가 야단난 새끼고양이들


뒤로 뒤로 … 내 눈을 피해 숨는 중.


얘들아 여기 계속 살거면 나랑 눈맞추고 친해져야지, 응? 
날 보는거 자체가 무섭겠지만, 내가 얼마나 조심한다구. 안놀라게 하려고 ㅋㅋ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