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과 기억의 기록2012. 4. 25. 15:40

엄청나게 졸리다. 일단 눈이 제일 졸리다.
어제 바이러스를 퇴치한다고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봐서 그런 것 같다.
평소보다 늦게 잠드는 바람에 두시간이나 늦게 일어났는데 그래도 졸리다.
오늘은 진짜로 컴활 공부를 시작해야한다. ㅋㅋ 졸리지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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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침에 엄마랑 티비를 보다가 우울증에 관한게 나왔다.
비특이성 조울증이라던가? 그에 관한 증상이 나한테 해당되는 것 같다.
주기적으로 우울해지고 우울할때 잠을 많이 자고 음식을 찾게 되는 것 등. 
잠을 못자고 살도 쭉쭉 빠지는 사람하고는 좀 다르다.
나는 반대로 행복할때 잠이 안오고 살이 빠진다.
특이한 증상은 아니고, 흔하다고 한다.

우울증이라는 건 자존감을 상실할때 찾아오는 듯 하다.
내 경우엔 백이면 백 그렇다.

누가 뭐래도, 나만큼은 스스로를 다독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처음으로 변화를 시도하고자 했을때 찾았던 책이 스펜서 존슨의 <멘토>였다.
'누구를 멘토로 삼을 것인가' 하고 골랐던 책인데
책에서 이야기 하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이었다.

그때 또 한 번 외로워 지는 듯 싶으면서도 참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했다.

그 후 내가 찾던 멘토는 적절한 시기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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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말을 들을 때는 논리적인 사고보다는,
감정에 공감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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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투의지는 어디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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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이상은 현실에 있다.

언제부턴가 '이상'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