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Y'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4.09 일상 (2)

 

 

 

퇴근길 셀카. 캬캬.

 

 

 

 

사람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스물 여섯의 내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자두가 한아름 담긴 바구니를 들고 찍은 사진.

그 모습을 본 한 사람은 내게서 "이런 느낌 처음 받는다"며 다시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했다.

하하핳.. 그때를 돌이켜보면 현실도피의 측면이 다분했던 시절이었다.

당당하고는 싶은데 당당하질 못하니 '따돌림 당하는게 아니라 내가 따돌릴거야'하는 마음으로

굉장히 폐쇄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했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볼때 문제가 있는 상태였던 것은 확실하지만

내 인생의 전체 흐름에서 살펴보면 분명히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벌써 사월이 됐는데 씨앗을 심지 않고 있다.

사월이 오면 램즈이어을 심겠다 벼르고 있었음에도 막상 때가 되니 마음이 일지 않는다.

 

 

꿈에 그렸던 공간.

그 공간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릴 때가 온 것 같다.

 

 

 

 

 

 

 

 

 

 

 

 

 

Posted by 정아(正阿)
TAG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머리칼을 자르셨나요? 짧은?단발도 이뿌심돠~♡ ♡

    아... 스물 여섯이라...음...아...어... 그러니까 그때가... 언제였더라....ㅋㅋ
    흠ㅠ 제겐 제대후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시절이네요.

    꿈에 그리던 공간.
    어떤 공간일지 궁금해집니당^^

    2015.04.09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또 잘랐어요. :D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올 봄에만 벌써 세 번째네요. 왜 이렇게 자꾸 자르고 싶나 몰라요. ㅋㅋ

      누구에게나 방황하는 시절이 있나봐요. 이십대는 특히나 그런 시기인듯 하구요. 십대때 겪고 왔음 좋았다는 생각은 지금도 있지만, 어쨌든 이대로를 받아들이기 위해 늘 노력하네요. :)

      히히. 저두요. 꼭 이뤄졌음 좋겠어요 :D

      2015.04.09 20:4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