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김밥'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4.12.27 빈둥빈둥 김밥 8
  2. 2012.03.14 봄나물 김밥 6
  3. 2011.10.30 채식김밥 12
  4. 2011.05.14 파프리카 김밥 4
  5. 2011.05.02 풀요리(?) 2
vegetus2014. 12. 27. 17:18

 



눈을 떴다가, 책을 보다가, 또 자고 -
하루 종일 등을 뜨끈하게 데우고 싶은 유혹을 뒤로하고 일어났다.
오랜만에 텃밭에 쪼그리고 앉아 나물을 캔다.
엄마 같았으면 5분 안에 끝냈을 일을 내가 하니 세월아 내월아..
간만에 하려니 호미질을 처음 해보는 사람처럼 머뭇거리며 느릿 느릿-
나는 요렇게 따뜻한 볕을 쬐며 식물을 만지는 일이 즐겁다.

풍성한 시금치들.

 



냉이도 함께. (잘 안보이지만)

 



나를 구경하던 고양이 할머니.
사진을 찍어도 되겠습니까?

 



무화가가 있던 자리엔 청아한 하늘.

 


좋아했던 목련나무.
하얀 솜털같은 꽃눈이 가득.
꽃들도 눈을 맞고 자라는구나.

 


김밥재료 사러 가는 길에 만난 고양이.

 


오랜만에 채식김밥.
익히지 않은 양배추를 실험삼아 넣어봤는데
마요네즈와 함께 넣든지 데쳐 넣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간만에 만드니까 좋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2. 3. 14. 20:52


오랜만에 김밥을 쌌다! 하하:)
이번에는 그동안 넣어왔던 치자단무지 대신 생협에서 산 단무지를 넣었다.
치자단무지는 색이 예쁘고 맛도 강해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지만
대신 몸에 해로운 기타등등이 들어있다.
생협 단무지는 색이 하얗고 맛이 약해서 보기에는 별로고 맛도 옅지만
몸에 해로운 성분지 덜(혹은 안) 들어 있다. - 잘은 모르지만 일반 단무지보다는

오늘은 김밥에 저번에 뽑아두었던
별꽃나물이랑
지난 가을에 심어두었던 유채(첫 시식!)랑
계획에 없었지만 엄마가 미리 뽑아두신 덕분에 시금치
또 계획에 없었지만 살구나무집 아주머니가 주신 시원한 백김치랑 
당근. 두부(결국 국산콩두부), 단무지를 넣어서 말았다. 

보기엔 안그래 보이는데 일곱가지 재료다 ㅋㅋㅋ

별꽃나물이랑 유채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한번에 무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감동이다T.T 올 봄 내내 먹겠다 진짜로 ㅋㅋ 

아래는 사진 ^.^


첫 수확한 유채*_* 생으로 넣으려다가 뻣뻣할까 싶어 데쳤다


데치고 보니 양이 얼마 안되서 별꽃나물이랑 같이 무쳤다


맛있당T.T  색도 이쁘고
나물은 들기름(참기름)이랑 깨랑 소금만 넣어도 맛있다! 


이건 현미랑 백미가 섞인 밥, 현미를 안좋아하시는 아빠를 배려한 밥 ㅋㅋ


완성된 김밥^^ 일곱가지 재료인데 세가지 느낌? T.T
담에는 알록달록하니 예쁜 김밥을 말아보고 싶은데... 노란 단무지를 대신할 재료가 필요하다


김밥의 유일한 단점은 많이 먹게된다는 것^ㅜ^



+ 김치김밥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1. 10. 30. 17:35


1500원짜리 두부보다 무려 1000원이나 비싼 국산콩 두부를 사다가 두부를 기름에 구워 졸였더니 탱글탱글 잘 부서지지도 않고 맛도 좋았다. 당근도 할머니가 직접 키우신거라고 하셨는데 썰면서 보니 당근 안쪽에  노랗게 테두리가 있었다. 


이번 김밥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우엉!!!
예전부터 우엉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맛인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알았다.
엄지손가락만 한 두께에 나뭇가지처럼 생겼다.
장날에 시장에 가보면 찾을 수 있다. 가을이 제철이라고 한다.
우엉은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만 칼로 살살 긁어내야 영양소가 손실되지 않는다.
처음 요리할땐 멋모르고 과일칼로 벅벅 긁었는데 두번째에 할때는 살살 긁었다. 그래도 잘 벗겨진다.
으앙 우엉 정말 맛있다. 들기름에 볶다가 간장과 물엿을(조청 대신) 넣고 졸였는데 정말 정말 맛있는 우엉이다.
우엉 씨앗을 구해서 텃밭에 심고 싶을 정도 ㅋㅋ


오심재에 놀러가서 먹은 김밥 도시락*'-'*


끝으로 오늘 저녁에 엄마랑 남은 재료로 싸서 먹은 김밥!
상추를 넣어서 쌌더니 아삭아삭 싱그러운 맛이다 @'-'@


열무도 넣어서 쌌다 ㅋㅋㅋ ^^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1. 5. 14. 21:09



귀농학교 카페에 수업 후기를 올렸다가 상으로 받은 쌀을 섞어서 지은 '현미+잡곡+흰쌀'밥!
거기에다가 참기름, 깨, 소금을 넣고 비벼서 김밥을 돌돌 말았다.
속재료는 파프리카(노랑, 빨강), 오이, 당근, 김치, 오이고추, 단무지, 깻잎 . 히히
지난번에 싼것 보다 더 맛이 좋았다. 아삭아삭 맛있는 김밥 ~ ♡  



김치랑 파프리카를 넣은 김밥




김치를 뺀 김밥 :)



그나저나 요즘 날씨 너무 좋다 ♡

싱그러운 오월!




Posted by 보리바라봄
vegetus2011. 5. 2. 23:05


흰돌김밥 1호
요즘은 업그레이드돼서 당근은 잘게 썰고, 오이는 절이고, 단무지는 큼직하게 한다. 개망초나 더덕을 곁들이기도 한다. 

 

두부를 졸여서 넣었던 김밥인데 너무 싱거웠다




아래는 11년 4월 16일 아침
엄마랑 둘이서 나물캤던 날에 찍은거 :)
그날 참기름에 깨소금으로 간을 맞춘 밥을 김에 돌돌 말아서 점심으로 먹었는데
어찌나 꿀맛이던지 ㅋㅋ

엉겅퀴

뽀리뱅이

크면 계란꽃이 되는 개망초
 

취나물

명아주


고사리 데쳐서 말리는 모습
 

개망초 데친거 말리는 모습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