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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0 그냥 드는 생각 (31)

(그림_ 백은하, 눈이 와)

 

흰돌고래가 세계 멸종위기 생물 10종 안에 들었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는 걸까? 나는 걱정이 되고 슬픈데. 그렇지만 이런 이야기를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 아는 사람은 그렇게나 많은데 어째서?... 너흰 예쁘고 아름다운 것 찾으면서, 어째서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것엔 관심이 없니.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동물들의 사진을 올려도 날 유별난 아이로 볼 뿐 관심이 없다. 무관심. 나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 싫어..... 좋아하는 것이 많다. 좋아한다는 것은, 그것 역시 나와 같다는 뜻인데 - 그것도 나고 나도 그것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무관심은 나에 대한 무관심과도 같다.

 

아 나는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좋다.

나를 더 나일 수 있게 해줄 사람.

 

눈이 많이 내려서 너무 예쁘다. 마른 가지에 하얗게 쌓여 있는 것이 너무너무 아름답다. 그 어떤 보석도 너보다 곱진 못해. 그런데 왜 사람들은 너에게 함부로 하는 걸까? 너처럼 고운 애가 어디에 있다고. 하얗게, 이렇게 세상이 하얗게 된다는 게. 그게 너무 당연한 일은 아니잖아.

 

차가울수록 따뜻하게 할 수 있는게 너의 매력...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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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는 그렇구나, 하고 그냥 고개 한 번 끄덕여 주면 되는 일인뎅, 흠.
    사실 너희가 나를 만들어 주기도 했는데..
    그래 그거, 고마운 걸 잊어선 안된다.

    2009.12.20 12:25 [ ADDR : EDIT/ DEL : REPLY ]
    • 흐흑 생각이 깊으신 흰돌고래님을 보며 오늘도 저는 잉여스러웠던 제 삶을 반성합니다

      2009.12.20 13:30 [ ADDR : EDIT/ DEL ]
    • 키다링님 잉여 아니라니까요.. ㅜㅜ
      생각이 깊다고 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그렇지만 저도 엄청나게 어린 양일 뿐이에요 . . @

      2009.12.20 17:21 [ ADDR : EDIT/ DEL ]
  2. 저 같은 경우에는여..
    물을 아껴쓰자 주의인데 정작 집에 오는 친구들은 그렇지를 않아여..

    그리고, 전기도 아껴쓰자 주의인데
    정작 집에 오는 친구들은 그렇지를 못 해여..

    또한, 기름기 있는 음식물은 완전 건조시켜서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자는 주의인데
    집에 오는 친구들은 시간 낭비라고 놀려여..

    세상은 혼자인가바여..

    2009.12.20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랑 엄청나게 비슷한데요?ㅎㅎㅎㅎ
      저도 자주 그래요.

      숲 파괴되니까 생수 안 사먹고,
      컵도 개인용 가지고 다니고,
      손 씻고 나서 휴지 안쓰고 손수건 쓰고,
      길거리에 쓰레기 안 버리고,
      고기류는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하고
      (햄버거, 치킨, 고기반찬 이런거요, 이것도 환경오염과 동물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서..)

      그렇다고 항상 지키는 건 아니에요. =.= 그냥 안 그러려고 노력을..... 한 번씩 막무가내로 행동할때 누가 따끔하게 혼내줬음 좋겠는데, 그럴 사람도 없고. 또 저랑 다른 친구들을 볼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말한다고 해서 달라질 문제가 아니라는 걸 온 몸으로 느꼈거든요, 흑.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니까요.. (모르기도 하겠지만)

      오늘 책을 보는데,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감사하라고 하는데, 아 그런데 그래도 저는 제가 옳은 것 같아요. T-T 그래서 갈등이에요. 고마운 친구들인건 틀림없는데..

      그래도 아주 혼자는 아니에요. 벌써 둘이잖아요 ㅎㅎㅎ 또 발로 뛰어다니는 훌륭한 분들도 많고요 :)

      2009.12.20 17:32 [ ADDR : EDIT/ DEL ]
  3. 흰돌고래님! 위에 올리신 글과는 무관한 댓글입니다만,
    님 사진 넘 예뻐요!!^^

    2009.12.20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어떤 사진이요? 여기 옆에 저 초록모자 쓰고 있는 사진이요?^^*

      2009.12.20 17:33 [ ADDR : EDIT/ DEL ]
  4.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
    저는 피천득님의 <나의 사랑하는 생활>을 좋아합니다.
    삶의 소소한, 하지만 아름다운 생활을 사랑하는
    그 분의 생각을 사랑합니다.

    오늘 텔레비젼 동물관련 프로그램에서 북극지역의 동물들을 소개했는데
    흰돌고래도 나왔습니다.
    ㅎㅎ 돌고래님이 생각나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2009.12.21 01:05 [ ADDR : EDIT/ DEL : REPLY ]
    • 마가진님.피천득의 수필을 읽으시는 우리 마가진님.
      삶의 소소한, 하지만 아름다운 생활을 사랑하는
      그 분의 생각을 사랑합니다,라고 쓰시는 우리 마가진님을 저도 사랑합니다. :)

      2009.12.21 01:12 [ ADDR : EDIT/ DEL ]
    • 마가진님 댓글 보고 당장에 '한국의 명수필'이란 책을 빌렸어요. 헤헤^^ 지금 보고 있는 책만 8권이에요..흑. 얼른 다 봐야겠어요.
      아아 다정다감한 마가진님 말투가 너무나 좋아요 ♡

      어떤 프로그램이었을까, 궁금해요. 마가진님이 제 생각을 하셨다니! 기뻐요, 크크^^

      2009.12.21 23:51 [ ADDR : EDIT/ DEL ]
    • 힝..
      사랑하는 것을 사랑한다 말하고 또 그를 사랑하는 두 분 모두, 저도 사랑해욧! @^^@

      2009.12.21 23:51 [ ADDR : EDIT/ DEL ]
    • 앗! 자아님 감사합니다.^^;
      삶의 의미들을 찾으며 기뻐하고 사랑합니다.
      네. 저도 자아님 사랑합니다~~^^

      하이쿠.. 돌고래님. 역시 깊은 속을 가지신 이유가 독서량에 있군요. 저도 풋풋하며 때론 생크림같은 돌고래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네. 저 역시 돌고래님 사랑합니다~~^^

      2009.12.22 00:05 [ ADDR : EDIT/ DEL ]
    • '풋풋하며 때론 생크림같은'이요?
      아 진짜 이런 ... 잉잉..T-T
      너무 좋아요! >_< @

      2009.12.22 00:26 [ ADDR : EDIT/ DEL ]
  5. 예뻐라. 우리 흰돌고래님.

    2009.12.21 01:11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시태님 블로그에서 남긴 댓글을 보다가 처음으로 방문하는데요 저두 그런거 좀 느껴요.

    내가 좋아하는걸 같이 좋아해주는것 까진 바라지 않는데 "왜" "왜 그런거 좋아해" '난 이해가 안되".... 일부 보통의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이 똑같아야 한다는 신념? 개념? 이 잡혀져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청소하는거.;; 그리 깔끔한 편은 아니지만 저보다 깔끔하게 청소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네요. 나보다 윗사람이 그러면 뭐라 말도 못하겠고 참..-_-;; 저는 청소라는 행위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처음으로 댓글다는데 헛소리만 지껄인건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힌돌고래님 사진 너무 이쁜건 진ㅋ리ㅋ

    2009.12.21 01:12 [ ADDR : EDIT/ DEL : REPLY ]
    • 히히히..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시태님 블로그에서 디노님 본적 있어요 *_*

      저 역시 저랑 같아야 한다는 개념(?)이 잡혀 있는 것 같아요. 흑흑....

      그런데 저 청소를 깨끗하게 하진 않는데.. 덜덜 ㅎㅎㅎㅎ

      고마워요! 아주 예뻐져야만 할것 같단 생각이 막 들어요;; ㅎㅎㅎ

      2009.12.21 23:54 [ ADDR : EDIT/ DEL ]
  7. 저도 좋아하는 것이 많스니다. 응?? ㅎㅎ

    흰돌고래님은 글 재주도 일등! ㅎㅎ

    2009.12.21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 힝 ! 그래서 제가 모모군님을 좋아하나봐요 *_*

      항상 뭐라고 끄적거리면서도 '난 왜이렇게 글이 난잡하지'하는데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까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T-T

      2009.12.21 23:55 [ ADDR : EDIT/ DEL ]
  8. 여기도 눈이 내렸으면 좋으련만!

    2009.12.21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만 눈이 내렸구나..!
      크리스마스때 눈이 왔음 좋겠어요 @ 그럴거라고 하던데 ^^

      2009.12.21 23:55 [ ADDR : EDIT/ DEL ]
  9. 작은것부터 실천하는게 가장 큰 일이죠. 예전엔 커피 전문점에 가서 개인컵을 내밀면서 주문을 하면 이상하게 봤었는데, 지금은 개인컵을 가져오면 쿠폰을 찍어주거나, 할인을 해주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사람들의 의식이 변화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들이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빠르니 안타까울뿐.

    2009.12.22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 오호... 커피 전문점에 개인컵을 가져갈 생각은 한 번도 못했어요!
      아름다운 것들이 더 많아지도록 많이 노력해야겠어요T^T

      2009.12.24 00:38 [ ADDR : EDIT/ DEL ]
  10. 아름다운 것을 계속 찾으세요. 그러면 가슴 속에서 부터 아름다움이 흘러나오고 어느 날엔가 그 아름다움이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속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을 친구들도 알껍니다.

    여기서는 눈이 쌓인 것을 아직 보지 못했어요.

    2009.12.22 21:12 [ ADDR : EDIT/ DEL : REPLY ]
    • 헤 - 아 좋다:) 네에.. 열심히 찾을게요 @

      여기는 아직도 눈이 덜 녹아서 남아있어요.
      녹여서 거기로 보내드릴게요. 시간은 좀 걸려도 그곳에서 다시 내릴거에요^^

      2009.12.24 00:40 [ ADDR : EDIT/ DEL ]
  11. 좋아하는 동물 올려주셔요!
    블로그가 참 따듯해요. 잘보고가용~~

    (시험끝났어요 ^^ 저도 23살이랍니다!)

    2009.12.23 22:20 [ ADDR : EDIT/ DEL : REPLY ]
    • 힝... 좋아하는 동물 사진이요? 히히
      이거 누구한테 허락 받고 올려야 할것 같아서.. ㅜ 이미 몇 잘 올렸지만요 -.-
      감사합니다 *

      (동갑이라니, 무지 반가워요*_*)

      2009.12.24 00:41 [ ADDR : EDIT/ DEL ]
  12. 흰돌고래님께선 흰돌고래님 그대로 계셔도 멸종되지 않으실거에요...아무리 암암한 것이 판치더라도, 정의와 선의 가치 또한 계속될테니까.

    2009.12.24 00:49 [ ADDR : EDIT/ DEL : REPLY ]
  13. ^^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건 본인이 보려고 노력하고 찾아야만 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은 미디어나 다른 사람들의 기준등 보편적인 가치(?)에서만 아름다운을 찾지만.
    성숙한 인간이라면 인생의 가치를 자신의 노력으로 찾아야죠.
    물론 흰돌고래에 관심이 없는것도 그사람들 자유고 돌고래를 걱정한다고 성숙한 사유를 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다양한 곳에서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으려는 흰돌님은 유별난 아이가 아니라 성숙한(?) 아이에요.

    2009.12.24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 여인님과 봉구동구님 말씀을 들으니 더욱 열심히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저만의 눈으로, 저만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걸 찾을게요. 저만의 색을 담은..
      성숙한! 듣기 좋아요, 헤헤

      2009.12.24 18:12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