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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1 머리를 다시 피다 (26)


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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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 전에 파마를 했다가 아주 낭패를 봤다. 힘알탱이가 없는 내 머리로 아주 아주머니 같은 파마를 해서 인지 정말 아주머니가 되었고, 나는 실망했고, 그 하지 말라던 '동일시'를 마구 해대다가, 머리를 잘라도 보았다가, 결국 오늘 다시 풀어버렸다. 그리고 긴 머리를 갖겠다던 생각도 고이 접어두었다... 나는 손톱도 기르기가 어려운 사람인데 머리는 오죽... 변명을 좀 하자면 내 머리는 길기에 곤란한 조건들을 가지고 있다. 반곱슬에 머리숱도 없고 기는 속도도 아주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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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진 안경에서 동글한 안경으로 바꿔 끼었다. 가격차이가 좀 나서 인지 확실히 동그란 안경이 더 잘 보인다. 훨~씬 오래 썼음에도 불구하고. 안경을 바꿔 낀 진짜 이유는 갈수록 날렵해져가는 얼굴을 좀 부드럽게 보이게 하고 싶어서다. 힝. 교정이 끝나면 볼살이 좀 붙겠지? 아 뱃살이나 빠졌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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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티브이를 돌리다가 알게 된 이자람
이 언니 너무 멋지다 :)
어쩌면 자기 꿈을 그렇게 조근조근 잘 말씀하시는지.. 게다가 얼굴도 귀여우시다. ><
'판소리'를 이렇게 설득력있고 호감가게 표현하는 사람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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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이웃 블로거를 통해 알게 된 책 '비폭력 대화'를 읽고 있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을 간단하게 말하면 '관찰, 느낌, 욕구, 부탁' 이 네 가지다.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면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 공감하기. 내가 생각했던 공감은 사실 공감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p. 184
 나는 공감의 치유 능력에 계속 놀라고 있다. 항상 공감하며 들어줄 수 있는 사람과 충분히 만나면, 사람을 무능하게 만드는 정신적인 상처를 초월할 수 있음을 경험한다. 듣는 사람에게 심리적 차원에 대한 통찰력이나 심리요법에 대한 특별한 훈련이 필요하지는 않다.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실제로 일어나는 것(바로 그 순간에 그 사람이 경험하는 독특한 느낌과 욕구)에 공명해줄 수 있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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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식을 실천하면서 그에 관련한 이런 저런 정보들로 가득한 블로그를 둘러보면서 '참 좋은일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순수한 채식주의자가 되려면 멀고도 멀었지만, 차근차근 실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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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스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원하는 변화가 되자.
                                                  - 마하트마 간디


이 간결한 한마디가 마음을 울린다. 많이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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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대방에게 설득을 강요하는 것은 폭력적인 대화일 수 있지요.
    그리고 채식이라는 것도, 공감이라는 것도, 불온한 것일 수 있지요.

    2010.06.21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넹.ㅠㅠ 뿐만 아니라 무심코 던진 한마디 한마디가 다 폭력이었어요. 흑흑
      음.. 누군가에겐 동질감을 주고 또 누군가에겐 불온한 사람이겠고만요. ㅎㅎ

      2010.06.23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0.06.21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 헤헤 ㅎㅎ 비폭력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걸 깨달았어요. 책 한 권을 다 읽었지만 읽는 것 만으로는 실천이 어려워요. ㅠㅠ 메모를 해서 가지고 다녀야겠어요. 그래도 몸에 익으려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할 듯 해요.
      그런데 마가진님처럼 부탁하면 부탁 안 들어줄 사람 아무도 없겠어요! 히히히히 ^^

      장마철이 오면.. 머리가.. 덜덜 ㅎㅎ
      공감 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디가 울리는 듯 해요. 공감하기도 참 어려워요. 잉잉

      오늘도 찔리는 음식을 먹고 말았어요. 왜 항상 그 때는 잘 생각을 못하고 지난 다음에야 떠오르는지. 여러가지 사실이나 정보, 말 같은게요. ㅜㅜ 건강 잘 돌볼게요 ^^ 고맙습니다.

      치아교정이 많이 힘든 것은 아닌데.. 얼른 끝났으면 좋겠어요! ㅋㅋ

      2010.06.23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름도 예쁘네요 쑥 쑥 자랄것가튼ㅎ

    흰돌고래님도 장구 하셨다고 하셨었죠? 기억이..맞나? 저도 했었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미친듯이 한바탕 놀아봐요~~ㅋㅎ

    내 욕구가 강하면 상대의 욕구가 들리지 않는것 같아요,
    차근차근 늘 좋은 곳으로 향해가는 흰돌고램... 저도 마지막 간디의 말씀이 깊게 와닿습니다
    좋은 여름날 보내세요 글구 머리 부드러워보이고 이뿌다능^^

    2010.06.22 02:4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치요. 이름도 참 예뻐요. 저도 이씨인데 이름이 자람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ㅋㅋㅋ

      네! 와 선수님 기억 참 좋으세요^^ ㅎ 오늘 엄~청 오랜만에 장구 치고 왔어요. 조금밖에 안했는데도 벌써 숨을 헐떡헐떡 -.- (저혈압 있다고 운동 많이 하라고 했는데 말이에요. )
      저 미친듯이 잘 놀 자신은 없는데 꼭 그렇게 놀고 싶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겠다! ㅎ_ㅎ

      정말 그래서 일까요. 그래서 오늘도 전 제 욕구밖에 생각을 못했나봐요. 대화를 하면서 상대의 욕구를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햇어요. 이런 바보 -.ㅜ

      고마워요. 선수님. 좋은 곳으로 가고 있는거.. 맞겠지요? ^^ ㅎㅎ

      2010.06.23 20:02 신고 [ ADDR : EDIT/ DEL ]
  4. 저도 반곱슬인뎅... 참 여러가지로 불편한 머리칼이죵ㅋㅋ
    치아교정하면 볼살이 빠지나봐요.... 음......^ ^
    이자람... "아마도 이자람 밴드"라는 밴드로도 활동하고 계시죠...

    여기는 온다는 비는 안오고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욤 ㅠ.ㅠ
    서울, 경기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암튼 더운 여름가운데 힘내시고, 오늘도 즐겁고 명랑한 하루 보내시를.....^_______^

    2010.06.22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여러가지로요! ㅎㅎ 힘도 없어서 머리도 이쁘게 안나오고요 -.- ㅎㅎ
      그러게요. 얼굴 근육을 많이 쓰지 않아서 그런다고 하는데, 저는 잘 이해가 안돼요. 제 생각엔 입이 들어가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ㅎㅎ 교정 끝나면 금방 원상복귀 될거에요 ㅎㅎㅎㅎ
      맞아요! 아마도 이자람밴드^^

      여기도요! 지난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더니 비는 커녕 찌는 듯한 더위만 계속되고 있어요. (여기는 전남이랍니다^^)

      후박나무님도 작렬하는 태양처럼 생동감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래요 ^^*

      2010.06.23 20:04 신고 [ ADDR : EDIT/ DEL ]
    • 헉~!! 제가 착각을 한 것 같네요ㅋㅋㅋ^ ^
      전남이셨구나...^ ^

      2010.06.24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 히히~ 네 ^^
      많은 블로거분들이 서울이나 서울 인근에 사시는 것 같아요

      2010.06.26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5. 자르고 나면 시원하긴 하지만 섭섭한 생각도 많이 드실 듯.
    대화에서 폭력적인 요소가 사라진다면, 세상도 그만큼 평화스러워지겠지요?
    그런데 제가 하는 대화도 몹시 폭력적인 것 같습니다.

    2010.06.22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넹! 특히 상한 머리가 잘려나갈때는 더 좋아요. 그러면서도 긴 머리에 대한 미련이 여전히 남아 있고요.
      아주 평화스러워질 거에요.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관심도 커지고 그러면 덜 외로워질테고. 슬픔, 외로움, 괴로움보다는 기쁨, 즐거움, 행복감이 가득한 세상이 될테니까요.
      저 역시 아주아주 폭력적이에요. ㅠ.ㅠ 이 말버릇을 언제 고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2010.06.23 20:06 신고 [ ADDR : EDIT/ DEL ]
  6. 비폭력대화 어떤 책인가요? 나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2010.06.23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봉봉님 책 강추에요! ><
      저는 좋다 못해 감동까지 받았답니다...ㅜㅜ
      아름다워요.
      바오출판사에서 나오고 지은이는 마셜B. 로젠버그에요.
      한 번 읽는다고 해서 바로 비폭력 대화를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런 대화 방식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폭력적인 말을 한다는 것도 알았고요.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참 많이 서툴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쩌면 억누르고 참으라고만 배워왔기 때문에 당연한건 지도 몰라요.
      흑, 봉봉님 제 설명으론 부족해요! 꼭 읽어 보셨음 좋겠어요. 이대로 실천만 할수 있다면 훨씬 더 풍요로운 삶이 될거에요. 모두에게!

      2010.06.23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7. 봉구동구

    고기를 좋아하는 저는 육식주의잘까요? ㅋ

    2010.06.23 17:2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요? ㅎㅎ
      저도 고기가 참 맛있다고 생각해요. (가끔 먹을때는요)
      하지만 여러가지를 알면 알수록 먹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실천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ㅜㅜ

      2010.06.23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8. 봄눈별

    저는 완전 채식한지 1년이 좀 넘었어요.
    거의 비건에 가까워요.
    채식의 효과는 대단하지요.
    채식 자체가 수행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제 3의 눈이 되어준다고 정리해보고 싶어요.
    성격이 온순해진다, 피부가 맑아진다, 웃음이 많아진다 등등등.
    좋은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요즘은 확실히, 채식의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답 합니다.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든 동물은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차산역에 채식뷔페가 있어요.
    '러빙헛'이라는 곳인데, 평일에는 9,900원밖에 하지 않아요.
    탕수육, 돈가스, 초밥, 롤, 불고기 없는 게 없지요.
    물론 모두 콩이나 채소로 만든 거예요.

    거기에 꼭 한 번 가셔서, 채식의 기쁨도 누려 보시길. ^.^

    2010.06.23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 오- 봄눈별님 왠지 그럴 것 같았는데 정말 그랬군요.
      요 몇일 전에 저도 왜 채식을 하느냐고 질문을 받았는데
      그만 제대로 답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답니다.
      내가 왜 채식을 할까..
      첫째는 나를 위해, 둘째는 지구를 위해
      라고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아직 제대로 실천을 못해서 인지
      저렇게 말하기도 좀 쑥쓰럽고요. 연습을 해야겠어요. 차근차근 ㅎㅎ

      네 저도 그런 곳이 있다는 걸 최근에 알았어요. ^^
      편하게 갈수 있는 채식식당이 가까이에 있으면 참 좋겠는데
      저희 학교 주변에는 하나도 없고,
      시내까지 나가야 채식뷔페를 찾을 수 있어요.
      이런 것들도 채식을 어렵게 하는데 한 몫 해요.

      고마워요 봄눈별님 ^^

      2010.06.26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9. 여성 분들은 머리에 들어가시는 돈이 상대적으로 남성 분들보다 많은 것 같아요!

    2010.06.25 00:40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비싸게 하는 편은 아니라 남자들 몇개월 커트비용 모으면 제 머리 한번 하는 비용이 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쫌 더 비쌀 것 같아요 ㅎㅎ

      2010.06.26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10. 반곱슬인 저도 머리카락을 어찌해야할지 늘 고민 중입니다..^^

    2010.06.26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랑 같은 고민을! ^^
      이제 장마철이에요.
      장마철엔 머리가 더 곱슬곱슬... -.- ㅎㅎ

      2010.06.26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11. 봄눈별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처음에는 왜 채식을 하느냐는 질문에 일일이
    다 답했답니다. 논쟁도 벌였고요.
    그런데요. 결론은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로 내려지더군요.
    그 말은 즉 모든 생명을 존중한다와도 같고, 지구를 아낀다는 말도 되니까요.
    그리고 채식은 방편채식부터 서서히 시작하세요.

    방편채식이란, 고기가 들어간 음식에서 고기만 골라내고 먹는 채식을 뜻해요.
    이를테면 입문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다음, 천천히 다음 단계로 가시면 됩니다.
    서둘러 하실 필요 없어요.
    몸이 자연스럽게 알아서 변화할 것이고, 몸의 리듬에 그저 따라가시다 보면,
    또한 그러면서 이 번에는 무슨 고기를 끊어야지, 라고 결심을 해나가시다 보면,
    자연스런 채식주의자가 되실 거에요. ^.^

    저는 지금, 다시다가 들어간 음식도 안 먹기 때문에, 떡볶이 같은 것도 절대 먹지 않아요.
    이 정도가 되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으니까, 천천히 하셔도 좋아요.

    2010.06.28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 ^^
      채식이 오직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이라면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겠지만
      나 이외의 다른 생명체를 위한 것이기도 하기에
      꼭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져요.

      조금씩 조금씩 실천하고 있어요^^
      어제는 비빔밥에 참치랑 계란프라이도 빼서 주문하구요. 오늘은 빵에 들어있는 계란 땜에 빵도 안 사먹고..(채식을 위한 빵집 이런게 많았음 좋겠어요 ㅎㅎ) 아 밀가루도 우리밀 통밀가루로 샀어요, 히힝^*^
      안먹어야지 안먹어야지 하다 보니까 이제는
      삼겹살이나 치킨 같은 것은 아예 먹고 싶지 않게 되었어요.

      소고기 다시다 안먹는 건 하겠는데... 떡볶이는...ㅠㅠ 직접 만들어서 먹어야 겠군요. 킁 ㅜㅜ 이거 쫌 어려워요.

      고마워요 봄눈별님 *.*
      더 노력해서 스스로의 의지로는 절대 먹지 않도록 할게요.

      2010.06.29 22:00 신고 [ ADDR : EDIT/ DEL ]
  12. 흰돌고래님.. 잘 지내셨죠?
    저두 이자람 좋아하는데, 히히
    반가워라~ :)

    2010.07.21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랜만이에요 슈풍크님 ! ^___^
      저는 잘 지내요. 슈풍크님도 잘 지내시나요?
      이자람, 멋져요!

      2010.07.22 00:1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