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6.15 응애와 블루베리 (10)

꽃받침 부위에 응애가 보인다, 2014/06/15


/
해바라아기에게 응애라는 벌레가 생겼다.
해바라아기 뿐만 아니라, 먼저 피어난 친구들 모두에게도 응애라는 벌레가 생겼다.
응애는 작은 거미처럼 생겼는데 정말 정말 작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가만히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나는 오늘에서야 응애를 발견했다.

얼마 전부터 씨앗으로 심은 화초들이 시들시들 했다.
나는 베란다의 햇볕 양이 부족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실은 응애때문이었다니.
응애는 거미처럼 집을 짓고 살면서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산다는데.
나는 응애가 생긴 식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우선 보이는데로 거미줄은 치워줬는데, 잘 이겨낼 수 있을까...

/
어제는 엄마가 왔다.
갖가지 반찬과 선풍기와 모기장을 가져다 주시러.
엄마랑 같이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으니까 참 좋았다.
실은 나는 엄마가 싸온 반찬들을 반찬통에 넣으면서 울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울지는 않았다.
엄마 앞에서 울면 엄마가 마음 아파 할 것 같아서다.
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는데,
엄마가 다녀가고 나서는 한결 나아졌다.

엄마가 따다주신 블루베리, 2014/06/14

/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정말 괜찮은데,
혼자 있을때면 급속도로 우울해질 때가 많다.
내게 이런 모습도 있다니!
상황이 달라지니 또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
악기를 하나 배우고 싶다.
요가도 배워볼까 고민중이다.

/
절대 마음을 자꾸 연습하자.

/
아름다운 그녀, 이효리.
혼자 보기 아까워 블로그 주소를 공유해 본다.
http://blog.naver.com/hyori79lee



Posted by 정아(正阿)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효리씨의 모순을 읽고 난 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는 이효리씨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오신 글을 읽다보니 해~아기씨가 아팠던 듯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시길!

    2014.06.16 20:24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 글을 읽고 참 좋더라구요.
      첨엔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인가 했는데 스스로를 향한 글...

      그러게요, 요즘 좀 그런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2014.06.21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2. 악기 하나 배우는 거 삶에 긍정을 왕창 불어넣어 줄 거예요!
    심신이 지칠 때 그만한 위로도 없지요

    2014.06.16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요?^^
      가까운 곳에서 가르쳐 주길래 배워볼까 했는데, 모집이 끝난 모양이에요.
      독학으로 배우는 건 자신 없는데 ㅋㅋ
      일단 요가부터 시작해 보려구요.

      2014.06.21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3. 여인님께서 이곳을 통해 이효리의 블로그를 알게 되셨군요 ^^

    이제껏 하지 않았던 것에 재미를 붙이는 것 저도 추천 드립니다. 무엇이든 해보지 않았던 것으로 :)

    2014.06.17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해보지 않았던 것^^
      위소보루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더 힘도 나고 꼭 그럴 것만 같아요!

      2014.06.22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4. 흘러 흘러 이곳에 들어왔는데,
    소소한 마음의 이야기를 담으신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자 적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2014.06.23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이효리님 블로그 저도 가봤는데, 좋더군요 ^^

    흰돌님 말씀처럼 너무 오래 혼자 있지는 마셔요. :~)
    그러면 마음에 감기걸립니당~ㅎ

    2014.07.05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쵸~ 볼수록 매력있어요.
      멋진 언니T-T

      히히. 이제 그만 빠져나와야 하나봐요.
      혼자 있는 시간 속에서요.
      그래도 요즘은 마음이 조금 열린 것 같아요. :)

      2014.07.06 20:5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