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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01 요가 한달차 (7)



오늘 요가를 마치고 요미선생님이 나더러 "결가부좌가 잘 안돼요?" 하셨다.
내가 한쪽이 잘 안된다고 했더니, 그러냐고.
그러면서 " 그래도 몸 많이 바뀐거 알죠?"하고 물으셨다.
헤헤. 알아요 저도, 라고 차마 말하진 못하고
"그런 것 같아요." 했다.

요가를 시작하고 다음날 더 피곤한 것 같은 증상은 일주일 정도로 끝이 났고,
집중이 잘 안되는 증상은 그 후로 3주 정도.
그리고 한달째로 접어들었을 때 몸의 변화가 겉으로 드러났다.
주변 사람들은 다리가 얇아진 것 같다고 표현했고,
내 자신이 느끼기에는 굽은 자세가 조금 펴진 듯 하다.
뭣보다 신기한 건 배에 조금 힘이 생긴 것.
먹기만 하면 그대로 볼록 나오던 것이
그 전보다 많이 먹어도 덜 나오는 것이다.

;D!


요가에 대한 흥미를 쭉쭉 밀어 붙일 겸,
기억에 남는 자세 두 가지를 소개해야지.
(수 없이 많은 자세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뭘 했는가를 떠올려 보면, 거의 텅 비었다시피 기억이 안난다.)



1. 아기 자세







이 자세를 하면 얼마나 편안한지.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편하게 쉬는 자세를 본뜬 것이라고 한다.


요가 동작들을 하다 보면 처음 해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레 잘 되는 것이 있고,
'이건 아니야!!!!'싶을 정도로 근육들이 소리를 지르는 자세도 있다.
또 전반적으로 몸이 편하게 움직이는 날이 있는가 하면,
다리 털기조차 아플 정도로 몸이 굳은 날도 있다.

오늘은 몸이 편하게 움직였던 날.

요미 샘은 정규 수업 시간 이외에도 10분은 기본으로 더 하신다.
그동안은 그게 괴롭게 느껴졌던 반면, 오늘은 참 맘 편히 따라갔던 것 같다.
오늘 했던 자세중에 베스트 자세는 바로 독수리 자세. ㅋㅋ



2. 독수리 자세





 



 

요가 1년차가 되면,
자연빛이 환하고 내 몸은 그림자가 되는듯한 분위기의 사진을 찍고 싶다.



이런거.







또는 이런거.







으하.

생각만 해도 좋다.
요가를 하다보면 몸 곳곳을 늘려주면서,
어떻게 이런 동작들을 알아냈을까 하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그런 자세들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엔 삼개월치를 한번에 끊었으니,
삼개월동안 스스로 느끼기에 꾸준히 했다 여겨지면
요가복을 선물해야지. 나에게. :)♥

Posted by 정아(正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