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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14 대긍정일기 145, 이젠 푹 쉬어야지 (2)
보리심을 일구다2016.10.14 18:31

 

 

 

 

이번주는 유독 할일이 많아 피곤했는데

그럼에도 굳이 밤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지 않고 책을 읽었더니

오늘은 그 모든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 듯 피곤했다.

이럴 걸 예상하지 못하는 것도 아닌데,

당장은 견딜만 하다는 이유로 늦게 자면 항상 후회하게 된다.

아 어쨌거나. 이번 한 주도 잘 살았으니 남은 주말을 편히 쉬어야지.

지금 읽고 있는 <소중한 경험>을 마무리 짓고, <만가지 행동>도 다시 한번 읽고 싶다.

그리고 홍서원에서 받아온 <열려있는 참된 깨달음> 2권과 3권도 한번씩 더 보고 싶다.

기왕이면 청명한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에서 조용히 읽으면 좋을텐데.

 

나를 향한 불쾌한 신호를 견디기 힘들어 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그대로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끝까지 파고 들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대로, 그 사람의 감정은 그 사람의 몫으로 두었다.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자책하지도 않았더니

되려 그쪽에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해왔다.

 

강한 시선에 기가 죽어 긴장하고 얼어붙곤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조금도 긴장하지 않는 쪽에 가까워 졌고, 뭣보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 때문에

당당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조금도 부족한 점이 없거나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끝없이 자책하던 습관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점이 흐뭇하다.

 

그 누구의 사랑도 필요하지 않을 만큼 스스로 온전해지고 싶다.

내가 내 자신을 완전하게 끌어 안음으로써!

예전엔 내가 착각한 것일 뿐이지 엄마는 내게 충분한 사랑을 주는 것이라고 믿으려 했다면,

이제는 내가 원하는 만큼 엄마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쪽으로 마음이 움직인다.

지금까지 성장해 오면서 가장 큰 구멍이 엄마였기 때문에 자꾸 엄마 얘길 꺼낸다.

머지 않아 용기를 내 이런 마음을 엄마에게 꺼내놓을 생각이다.

되도록이면, 담백하게.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모든 불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오직 부처되는 생각만 지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_()_ _()_ _()_

 

 

 

Posted by 정아(正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