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마른 잎들.
고구마 시들다.
챙김 받은 모닝빵.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쨈은 처음 먹어봤다.
달지 않아 먹기가 좋다.
이런 음식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손수건 좀 찍자니까 그렇게 피하더니 나중엔 가만히 대준다.
참내 :-)
예쁘다 참.
아이도 손수건도.
단추랑 리본이 예쁘다니까 직접 들어 보여줌.
특이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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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 상황 속에서 유연한 흐름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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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스스로 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힘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요즘은 타인으로 하여금 성장하고 있다.
내가 규정지어 놓은 한계를 벗어나는데 그들의 도움이 작용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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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을 땐 남을 얘기가 아니라 너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같은 공간에서 몸을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마음도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그런 만남이 아니라면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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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 춥다.
몸살 기운이 슬슬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