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틸론 벨라 줄기를 잘라다가 물에 넣었더니 저렇게 뿌리가 나와서 잘 자라고 있다.
지금은 더 많이 길어졌고, 잔뿌리도 나오기 시작한다.
총 네개를 시도 중인데, 두개는 잘 자라고 나머지 둘은 영 부실하다.
그리고 하나 열린줄 알았던 버터너트호박이 하나 더 있었다. 더 큰걸로! ㅋㅋ
자리 없다고 못 심을 뻔 했는데, 빈땅 찾아서 이리 저리 심어두길 잘했다.
여름 내 파프리카가 실없이 열렸다가 개미만 드글거리고 떨어져버렸을때, '파프리카 먹기는 틀렸구나' '파프리카 키우기 어렵다더니 정말이구나' 싶었는데, 웬걸! 이렇게 실한 파프리카가 하나 열렸다 ^.^
참고로 시중에 파는 파프리카는 튼실하고 알록달록 색도 예쁜데, 그거 진-짜 약 많이 한다고 그러더라...
사진엔 없는데, 살짝 상했지만 제법 큰 파프리카도 하나 더 있다.
아욱 씨앗은 왠지 인상깊어서 심을때부터 유심히 들여다 보았는데, 씨앗을 어떻게 맺는지는 이번에 보고 처음 알았다. 씨앗은 몇개 뿌렸지만 딱 하나만 잘 자라서 맛은 못보고 저렇게 씨만 받았다. 받은 씨앗이 제법 되니까 담번엔 맛도 볼수 있겠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맨드라미는 튼실하고 잎도 푸른 색인데, 내가 맨드라미 인줄 모르고 화분에 심어놓았던 애들은 저런 색을 띄고 있다. 예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