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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1 시금치를 뽑다 (12)
vegetus2012.03.01 18:24



2012/03/01, 시금치 한 바구니




몇 주 전에 운전 연습을 가는 길에 엄마랑 냉이를 캐러간 적이 있다. 
흙 속에 있는 수분이 영하의 날씨에서 얼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데
나는 냉이를 캐기 위해 직접 땅을 파헤치기 전까진 알지 못했다.

땅이 얼어서 냉이 캐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땅도 어는구나 싶었다.
추울 때는 나물을 캐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오늘은 날씨가 참 포근했다.
날이 풀리니까 흙이 폭신폭신하다.
우리집 텃밭의 흙은 특별한 도구 없이도 보드라운 상태여서
시금치가 쑥 뽑혀 나왔다. 
겨우내 차가운 바람을 이겨낸 시금치다.
날씨가 얼어서 안자랄 것 같더니 용케도 자랐다. 
큼직한 놈들만 골라서 뽑았다.

따뜻한 오후,
햇빛을 맞으며 가만히 앉아 흙을 만지고
뽀드득 시금치를 만지는 내 움직임이 참 평화롭게 느껴졌다.

그렇게 뽑은 시금치는 바로 요렇게! 


시금치 나물 = 들기름+소금+깨+시금치 ㅋㅋ



그리고 아래는,
 


 지난 가을에 심었던 시금치(위)와 유채들(아래)
잘 자라고 있다˘ -˘*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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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땅이 얼고 녹고 해야 강원도의 덕장에서 얼고 녹고를 반복한 황태처럼 땅이 포실포실 부풀어올라 새싹이 움트기도 좋고 수분을 흡수하여 걸쭉해진다고 들었습니다만... 서울사는 무지랭이가

    그런데 벌써 저렇게 푸른 시금치가?? 하우스인가요?

    2012.03.01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와 그렇구나.. 몰랐어요^^

      저 시금치는 작년 가을에 엄마가 씨앗을 뿌려두신거에요 ㅋㅋ 겨울에 조금씩 조금씩 자라다가 최근 날씨가 풀려서 좀 더 자랐어요. ^.^ 하우스 아니에요 ㅎㅎ

      2012.03.01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03.02 00:28 [ ADDR : EDIT/ DEL : REPLY ]
    • ...
      무슨 말씀을 하실까 했는데
      '넹'이었군요 ㅋㅋㅋㅋㅋ

      맛있어요^.^
      그런데 뿌리째로 했을 때의 단점은 시금치 잎의 물이
      시간이 지나면서 뿌리에 물들어요 까맣게 ㅜ ㅋㅋ 바로 먹어야 좋아요. ㅎㅎ

      넵!ㅎㅎ 날씨가 더 따뜻하면 쑥쑥 자랄거에요 ㅎㅎ

      2012.03.02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3.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2012.03.02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로봄봄~ 우리의 마음 속에도~ ♪
      ㅋㅋㅋㅋ 갑자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듯^^
      오늘은 날씨가 우중충 한게 비가 내릴 것 같아요.
      어제도 내렸어요.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정말 봄이 올지도 몰라요:)

      2012.03.03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가 살짝 건강염려증이 생기는 바람에 요즘은 시금치를 먹지않게 되더군요. 약간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는 시금치의 맛이 그립긴 하지만요.^^

    2012.03.06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잉? 시금치가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나요?^^

      2012.03.07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 시금치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시금치가 쌓이고 쌓이면 담석의 원인이 되죠.
      담당에 돌이 생기는 그 질병 말이죠.;;

      2012.03.07 13:28 [ ADDR : EDIT/ DEL ]
    • 시금치에게 그런 면이!! ㄷㄷㄷ

      2012.03.07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 시금치가 담석과 관련있다고 하는 말은 저도 들어보았네요.^^;

      시금치의 수산성분과 체내의 칼슘과 결합하여 녹지않는 수산칼슘으로 변해 결석을 만든다고 하던데 그건 시금치를 엄청 많이 먹어야 일어나는 부작용이라니 크게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또 시금치와 두부를 같이 먹는 것도 서로의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기에 안좋다기보다는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하구요.

      2012.03.11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 오어.. 그렇군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ㅎㅎ

      두부를 자주 먹는 편이라서 엉겁결에 두부랑 시금치랑 같이 먹곤 했을텐데.. 아 생각해보니 김밥을 쌀때 두부랑 시금치를 넣네요 ㅋㅋㅋㅋ 앞으론 주의해야겠어요. 그래도 같이 쌀듯 하지만요... ㅎㅎ

      2012.03.11 22:1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