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5.10 내 손으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2)

 

 

 

 

 

/

내 손으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무오신채 채식을 실천할 수 있다니! 문득 감동을 한바가지 먹었다. T^T

 

 

/

강박증은 사실에 대한 관찰이 아니라 내 생각의 덧칠로 생긴다.

 

 

/

아주 잠깐 밖에 앉아 바람을 쐬며 오고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데

어쩜 그리 마음이 편안하고 좋던지.

 

 

 

 

/

너른 마당에 빨래를 널어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능한 집.

널찍한 창문 사이로 바람이 숭숭 드나드는 집.

토독토독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집.

자그마한 텃밭에 꽃이며 채소며 심어 기를 수 있는 집.

여름이면 녹음이 짙고, 겨울이면 앙상한 나뭇가지에 눈이 쌓여

계절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집.

 

 

/

세상에 이해 받지 못할 감정은 없다.

중요한 건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

그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

 

 

/

내 안에 이미 완전한 그것을 알기 위해 끝없이 체험하고 느껴야 한다.

밖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인데도, 타자를 통한 접촉을 통해서 이런 경험이 가능한 것은 신기한 일이다.

실은 밖이 아니라 안과 밖의 구분이 없고 통으로 하나인 무엇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

내가 할수 있는 요리 중에 적양배추의 가장 올바른 쓰임은 바로바로 떡볶이 ^ㅜ^

 

 

/

조금 더 단단해지기 위해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

생명력이 넘치는 음식을 먹어야지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수 있다는 건 당연한 얘기.

 

 

/

앞머리를 옆으로 넘겼더니 나보고 사나이 같단다... -.,-

 

 

/

그런 만남이 있고 나면 마음이 한층 밝아지고 가뿐해진다.

조금 더 사랑할 수 있게 된다.

 

 

 

Posted by 정아(正阿)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가 원하는 집도 흰돌님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해요.
    정말 그런 집에서 살림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살맛날 것 같기도 하구요 :-)

    이전에 어떤 모임에서 중국음식을 시켜먹었는데,
    음식을 가리키며 죽은 음식이라고 말하던 분이 생각나네요.
    생명력 넘치는 음식을 먹어야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말. 공감이 됩니다. :)

    오홍~ 싸나이 흰돌님~~♡

    그런 만남~ 좋은데요^ ^

    2016.05.11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에. 내 한몸 뉘일 곳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겠지만
      그런 집다운 집을 향한 마음도 별수 없네요. ㅎㅎ 꼭 넓은 곳이 아니라도 좋고 말이죠.

      ^_____^ 최근에 티비에서 산속에 사시는 분들이 나왔는데, 여자 분께서 연세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굉장히 곱게 변화하셨더라구요. 생명력 넘치는 음식의 힘이지 싶어요. :D 저도 그리 된다면 참 좋겠는데요 ㅋㅋ

      공감하지 말아주세요 ㅋㅋㅋㅋㅋ 요즘 남성미가 넘치네요.ㄱ-

      네! 꾸준히 이어가고 싶은 만남.

      2016.05.13 21:1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