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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4 소소한 일상 - (17)




*
(you are) More Than Paradise - Port Of Notes

어제 저녁부터 홀린 노래 . . 무한 반복중!
좋다. 너무 T^T
특히 

I saw a dream of a southern paradise
나는 남쪽 낙원의 꿈을 보았어요.
Over the mountains and in the sunshine.
산과 햇빛 너머에 있는. 
Red flower sunset wrapped around me
붉은 꽃 노을은 내 주위를 감쌌어요.
I felt so free
나는 자유를 느꼈죠.
But there was no one to hold my hand
그러나 내손을 잡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죠.
I was alone
난 혼자였어요.

이 부분을 듣고 있으면 울고싶은 기분마저 든다. 뭐 딱히 슬픈 것은 아닌데.. 그냥 울어야 할것 같은 ?
아앙 좋다 -


*
낮잠 자던 것을 들켰을 때의 부끄러움..
요 앞전에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후배에게 들켰다. 그때도 7시쯤? 저녁시간이라 잘 시간도 아니였다.
쿨쿨 단잠을 자다가 걸려온 전화에 화들짝 놀라, 뭐 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응? 그냥 있었어"라며 내딴엔 아주 태연하게 연기를 잘 한거였는데
나중에 하는 말이 
"자다 일어난거 다 티 나는구만 그냥 있었데 ㅋㅋㅋㅋㅋ" 하는거다. 
힝..T^T 어찌나 창피하던지...

그런데 오늘 또 그랬다. 이번엔 아주 오랜만에 선배님께 걸려온 전화.
안부인사와 대화를 나누고 전화를 끊을 즈음 선배님께서 하시는 말씀
"잠 애징간히 자고 돌아다니면서 해라잉 ~" 
또 들켰다. T^T
도대체 자다 일어난 목소리는 어떻게 알아 채는 것일까?
아침에 일어난 것 처럼 걸걸한 목소리도 아니였는뎅.. 킁


*
예전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교정장치를 한 여학생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여학생은 내가 하고 있지 않은 어떤 요상한(?)장치를 이에다가 하고 있었다.
지그재그 모양으로 악어의 이빨처럼.... 그때 속으로 나는
'와 난 다행이다. 어느 병원에서 하길래 저렇게 하지?'했었는데, 
나도 오늘 그걸 했다. 흑 T.T
아주 단순하게 양 쪽에 동그란 고무줄을 단 것 뿐이지만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편하다.
입을 벌리면 안될 것 같아서 "하품 해도 돼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턱이 욱씬 거리는 건 또 몇일 안 가서 사라지겠지?
오늘은 굳이 돈을 들여서 교정을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교정을 다 마치고 나면 분명히 흡족한 얼굴이 되어 있을거다.


*
마을 주민 대부분이 노인인 마을에서
사랑을 듬뿍듬뿍 받고 자라는 아이를
TV화면으로 보면서
얼마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도 저렇게 키워야지 싶다.


*
갑자기 초코가 묻은 다이제를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노오란 고구마와 흰 두부로 대신했다.


*
요즘은 쓸 것이 없다.
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쓸 것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의도적으로라도 뭔가를 적어야겠다.


* 
내게 
"요즘 뭐해?"
하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끄응....
감을 잃은 것 같다.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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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사노바같은 음악이네요. 리듬자체가 무한반복하는 것 같은... 저는 <난 혼자였어요>가 슬프다는 느낌이 안듭니다. 누군가 그녀의 손을 잡아줄 것 같은 리듬.
    고생한만큼 보람이 있겠지요, 교정기를 끼고 있으면 많이 피로할 것 같아요. 피로한 탓에 몸이 자꾸 자라고 하나 봅니다.

    2010.06.14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네에. 좋아요 흑!
      혼자라서 슬픈 느낌이었나.. ^^ㅎㅎ
      괴로운 교정기에요. 앞으로도 일년 반이나 남았다니.. 긍정적으로 벌써 4분의 1이 지났어! 라고 해야할까요? 흑흑 그래도 하루 지났다고 오늘은 이가 덜 아파요. 헤헤. 낮잠도 안잤어요!

      2010.06.15 22:30 신고 [ ADDR : EDIT/ DEL ]
  2. 킁~ 전 평소에도 전화받으면 자다가 일어났냐고...ㅡ.ㅡ

    2010.06.14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분홍장미화분. 어째 아침인 듯 하군요. 흰돌님의 하루가 향기롭길 바래요.
    노래 잘 들었어요. 어째 프로펠러 비행기가 있으면 그걸 타고 낮은 산은 넘어 가며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
    "나도 오늘 그걸 했다.." 하이고..ㅎㅎㅎ 한참을 웃었네요. 흠.. 놀부심보.. ^^;;

    2010.06.15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의 하루가 향기롭길 바래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어쩐지 정말로 기분이 좋아져요. 꼭 그런 하루가 될 것만 같은! ^^

      마가진님 독특한 생각인걸요? 프로펠러 비행기라니.. 히히

      그래도 그분(?) 보다는 덜 악어 같아요. ㅋㅋ

      2010.06.15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4. 남들의 눈엔 뻔히 보이는데,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방금 잠에서 깨어 전화받을 때 목소리와 술이 많이 취해서 통화할 때의 목소리라죠~ 흐흐

    2010.06.15 18:34 [ ADDR : EDIT/ DEL : REPLY ]

    • 호야님께도 제 잠 덜깬 목소리를 들킨 기분인걸요?T.T
      ㅎㅎㅎ 술 취했을때는 사실 취한거 알면서도 안 취했다고 우기는 것 같아요 헤헹^^;

      2010.06.15 22:33 신고 [ ADDR : EDIT/ DEL ]
  5. 오나의여신님도 교정기 했는데. 제가 그래서 철사줄이라고 부르는데..
    두분은 교정기 동무군요. ^^

    2010.06.16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봉봉 벌써 우리 교정동지 인사 텄거든요? 흥,
      교정기하고 십키로나 쪘다는 말도 함께 흑흑흑..//.

      2010.06.20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 헤헤헤 네 봉봉님 교정동지 인사 했어요 ㅎㅎㅎ
      여신님 교정이 끝나면 살이 빠질지도 몰라요..^^; ㅎㅎ

      2010.06.20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6. 요즘 뭐해? 라고 물었을때, 딱히 할말이 없을때보다,
    생각도 없고 그래서 쓸거리도 없을때, 더 자괴감이 들지요.
    그런데, 보통, 왠지, 어쩌면,
    전자와 후자는 같이 다니는듯..
    저도 할일을 만들어야 겠어요.

    2010.06.18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정말 같이 다니는 것 같아요. 꼭 저 둘이요. 생각이 많을 때는 할일도 많았는데 말이에요.. 킁
      할일이 많아지면 생각이 많아지는지
      생각이 많아지면 할일이 많아지는지.. ㅎㅎㅎㅎ

      2010.06.20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7. 저는 어제 낮 2시에 잤는데, 지금 일어나 보니 아침 7시네요. 쌍쌍바 흑흑 ㅠ,ㅠ

    2010.06.20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 여신님 저 빵 터졌어요. 저 어제도 많이 자고는 '난 왜이리 잠이 많을까..'하고 있었는데 말이에요..ㅋㅋㅋㅋ

      2010.06.20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8. 봉구동구

    노래 좋아요 ^^

    2010.06.23 17:2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