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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긍정일기2017. 4. 22. 22:05

 


아침 간식으로 먹으려고 한건데 생각보다 든든해서 밥이 되었다.

채식빵에 땅콩쨈 바르고 두유바나나쥬스와 함께. 맛있져요.

 

 

특별히 마음에 들었던 점심 밥상.

세상 제일 맛있고 예쁜 밥!!!!!! ♡

 

 

두릅 손질도 초장 만들기도 모두 처음 해봤는데 할만 하다.

 

 

엄마가 챙겨준 은행알과 토종씨인 푸르데콩을 넣어 지은 밥.

밤처럼 단맛이 나는 고운 콩. 이름도 귀엽다.

 

 

5년 전에 만든 컵에 토마토 갈아 마시기.

그땐 무겁고 크기도 애매해서 맘에 들지 않아 연필 꽂이로 사용했는데,

문득 정리정돈을 하다가 제자리를 찾아주게 되었다.

이제 보니 크지도 작지도 않아 크기도 딱이고 무게감도 좋다.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_()_

게으름 피운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내가 아닌 관세음보살님께 의지해야지.

옴 마니 반메 훔. _()_

 

산책.

벚꽃이 다 지고, 이제 겹벚꽃도 질 차례.

 

 

아름다워요.

 

 

그리고 저녁으로 먹은 메뉴는 바로!

 

떡살보다 버섯이 더 많은 버섯 떡볶이. ^^

깻잎도 듬뿍 넣었다. :P

 

 

 

/

나쁘지 않지만 좋지도 않다.

좋은 걸 고르는 게 힘들 땐 싫은 걸 덜어내면 된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정리를 시작했다.

정리는 싫은 걸 덜어내는 작업.

바닥 쓸기, 걸레로 닦기, 빨래 돌리기, 흐트러진 물건들 제자리에 두기...

싫어한다는 건 취향을 구분하는데 있어 좋아하는 것 만큼이나 정확하다.

싫어하는게 많아지고 있다.

이건 부정적이라서가 아니라 정확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게 없어서 좋아하는 걸 찾지 못하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소중하고 귀하기 때문에 꼭꼭 숨어 있게 되었다.

이렇게 되니 숨바꼭질을 하는 기분.

'그래 어디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지.

부정의 긍정이야 말로 부정을 넘어선 대긍정 임을 잊지 말고.

그런 과정 끝에 좋아하게 된 것들은,

눈물이 날 만큼 좋은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관세음보살님을 잊지 않고, 어린아이가 엄마를 찾는 마음으로 매달릴 것을 발원합니다. _()_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따를 수 있도록 선지식 스승님을 만나고, 진정한 도반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옴 아 훔.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