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9.22 보다 (6)
  2. 2014.08.23 가을이 오면 (6)

2014/09/21, 해질녘, 세상을 온통 붉게 만들었던 -



/
담에 또 포스팅 할거지만 (이름에 대해서),
내 이름에도 '본다'는 의미가 숨어있었다니. 참 반갑다.
이런 의미에서 내 이름은 나에게 어울리는 이름이 되겠지.
히히히. 그런데 또 '본다'는 뜻의 이름을 지은거였네. :)



/
요즘
   알아보고,
돌아보고,
      지켜본다.
Posted by 정아(正阿)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따뜻하면서도 서늘할 것 같은 하늘이 정말 멋지네요.

    무언가를 본다는 건 좋은 거니까 중복되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어요 :)

    2014.09.22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집 안에 있을땐 창 밖의 건물에 주홍빛이 돌면서 뿌옇게 보이더라구요. 황사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나가서 보니까 하늘이 눈부시게 붉더라구요.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들이 답답하게 느껴졌어요. 멋진 가을이었답니다.

      히히. 그런가요 :D

      2014.09.23 20:52 신고 [ ADDR : EDIT/ DEL ]
  2. 뭉크의 저녁같은 색

    2014.09.24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3. 약간 연보라색이 들어간 사진 속의 노을을 저도 참 좋아라 합니다^ ^
    하늘이 참 이뿌게 담겼네요^ ^

    2014.09.24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왓, 연보라색도 찾아내시고.
      저는 연보라색은 보지도 못하고 오로지 주홍 빛의 노을에만 시선을 집중했네요. ^^; 요즘 하늘 정말 황홀해요.

      2014.09.24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2014/08/21, 하늘로 흐르다
가을이 오면 노랗게 물들어 가겠지 *



/
그림이라는 도구로 관찰/표현하기.
관찰하기는 '보는 것' 에 대한 가장 적극적이면서도 느린 방법이고,
표현하기는 내가 보고 느낀 것에 대한 해석 이다.
이런 과정은 능동적인 사고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
더 크게 굿바이
눈물이 나오려는 걸 꾹 참고 크게 외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한 글밥.
아닌 척 외면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크게 외쳐버리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래 나 찌질하고 슬프다.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마음으로.

/
수 많은 말들보다,
그 어떤 생각과 기억보다,
웃음과 몸짓, 그리고 느낌을 믿기로.

/
상상력의 회복

/
불필요한 진실.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말.

/
내 선택만 정확하게 할 것. 이건 나를 위한 .
타인의 영역은 죽이 되건 밥이 되건 그저 믿어줄 것.

/
군말을 말아야겠다.
들을 귀도 없는데 뭐하러 그런 자잘한 것들을 늘어놓는건지.
정리가 필요하다.
나는 아직 사적인 것과 할 말을 구분할 줄 모르는 것 같다.

/
주장하되 옳다는 생각 버리기. 가꾸되 집착하지 않기.

/
생긴대로 살자.

/
사랑한다는 말을 아껴야겠다. '앞으로 사랑하겠다'는 의미로 남발하는 경향이 없지 않았는데,
뭔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알맹이 없이 미안한 마음에 던지는 거라면. 그보다 몸으로 먼저 고백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

/
쥐어 짜는게 아니라 자연스레 흘러가길.
흘러 나아가길.

/
소설이나 드라마적 허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진실이란 반드시 객관적인 사실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상상력의 힘을 빌려올 때, 더 큰 진실이 드러나기도 한다.
모든 것을 부정하고 거짓이라고 여기던 내게
누군가 이런 말 한마디를 던져주었더라면 뭐가 달라졌을까.
조금 더 살아갈 수 있었을까.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그래도 원망하는 마음은 없다.

/
열렬히 타오르는 태양보다는,
은근히 비추는 달빛이 더 좋다.
투명하기 때문에 비치는 것.

/
오래된 습관들을 틀어잡는 일.
몸도 마음도.

/
교사의 역할이란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바라보게 해주는 사람 이라는 생각.
요즘 '보는 것'에 관심이 간다.
제대로 보기 위해선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내 눈으로 보아야지 느낄 수 있다.

/
달과 6펜스.
고갱의 이야기라는 이유로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았던 책인데,
(나는 고흐를 좋아하는데, 고갱은 고흐에게 상처를 줬다고 생각해서)
"나는 열 여덟 살 때보다 지금이 더 머릿속에 잘 들어와요."라는 한 문장에 꽂혀
당장이라도 구해 읽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내게 '당장 읽고 싶은 책'
이것 말고도 무수히 많았음에도 자꾸만 쌓아두고만 있으므로,
좀 참기로 했다.
어쨌거나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테지.

/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상호 작용이 일어난다면,
그러니까 내가 주는 대상도 나에게 준다면,

완벽해진다.


Posted by 정아(正阿)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더 크게 굿바이... 제가 참 못하는 것인데....
    저도 언젠가 기회가 되면 크게 소리내어 울어봤으면 좋겠어요^^

    사랑은....
    참 어렵고도 어려운것 같습니다.ㅠㅠ

    잠자는데 풀벌레 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가을이 오긴 오려나봅니다.ㅋ^ ^

    2014.08.23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꾹꾹 참지 말고 맘껏 터뜨려버려요.
      꼭 그런 날이 오기를. :)

      저도 그래요. 사랑이 뭔지 ㅎㅎ

      네, 아침 저녁으로 들리는 것 같아요.
      아우~ 좋아요. 이 서늘한 기분.

      2014.08.24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2. 어 저랑 같은 고민 발견 ^^ 상상력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요즈음이에요.
    그래서 요새 읽는 책도 일부러 소설책을 집어 들었답니다.
    언제부턴가 상상력이 없어지고 있는 걸 느끼면서 무언지 모를 황폐함을 느꼈어요.

    흰돌고래님의 생각의 덩어리들에 와닿는 부분들이 많아요.
    공감이 되서 읽고 또 읽게 되네요 ㅎㅎ

    2014.08.25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위소보루님도 그렇군요. ^^
      전 부끄럽지만, 제 인생에서 상상력이란게 있어본 적이 있었을까 싶네요 ㅋㅋ 아마도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시절에나 가능했을 것 같아요.
      저도 한참 소설책을 부러(?) 끊었던 것 같은데, 요즘 자꾸 구미가 당겨요.

      누군가 같은 것을 보고 공감을 해준다니, 되게 기분이 좋은데요 :)

      2014.08.30 19:50 신고 [ ADDR : EDIT/ DEL ]
  3. 해남쪽에 메뚜기가 창궐하여 피해가 크다고 들었는데 피해없으신지..
    "우린 벼농사 안지어요"하시면 다행이면서도 대략 낭패. ^^;;

    오랜만인데도 여전히 맑은 글. 쉬다 갑니다. ^^*

    2014.08.29 2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엔 해남에서 안지내고 있어요.
      농사도... 1년간의 텃밭 농사로 끝이 났답니다...ㅋㅋ
      뭐 아주 끝이라고 볼수는 없지만요. ^^

      무척이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2014.08.30 19:5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