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4.11.07 대인야시장 8
  2. 2012.03.07 깨달음 - 법륜 6
  3. 2012.02.14 방황해도 괜찮아 - 법륜 8
  4. 2012.02.13 스님의 주례사 - 법륜 8
  5. 2012.02.12 일요일 오후 8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4. 11. 7. 23:04



우리라면 틀림 없이 좋아할 만한 곳인데 이제야 다녀왔다.
이번주는 시작부터 삐그덕 했기에 힘든 한주가 될거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는 가벼웠고, 그렇게 오일이 모두 지나갔다.
육체피로와 정신적인 피로를 뒤로 한채 나선 대인야시장:)
올해의 마지막이라니 피곤해도 갈수밖에 없었다 ㅋㅋㅋ
주말이 시작되니 상쾌한 기분이기도 하고 ˘-˘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치는 곳이었는데 사진은 얼마 없다.
사람이 많아서 찍기에도 정신 사납고.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꾸밈류가 대부분이다. 
분위기가 엄청 좋은 야외 카페에선 신해철의 노래가 흘러나왔는데,
이안이 알려줘서 알았지 실은 다른 노래로 착각했다.
그 노래를 감정을 실어 따라 부르는 아저씨가 있었다.

여기저기서 드문드문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차가운 밤공기가 좋았다.



차갑고 시원한 유알콜 모히또.



이안의 눈은 초롱초롱 하지만, 내 눈은.... 명태눈.



가만히 사진 찍기도 뭐함 ㅋㅋㅋ



언제나 싱그러운 초록.



코찡이안. ㅋㅋ





히. 이안의 제안으로 그려본 얼굴 캐리커쳐.




유칼립투스향 핸드메이드 디퓨저를 사왔다:0)
내 방은 쪼꼬만하니, 막대는 저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다.



요거는 오늘 아침 사진.
갱지니 신발 보고 나도 이 신발이 생각이 나서 신었다.

:-)





그나저나 시와의 화양연화는 오늘도 좋구나…
실은 노래를 들으면서 어젯밤에도 질질 울었다 ㅋㅋㅋㅋㅋ
에이.. 이상하다.
그래도 마음이 무겁지가 않아서 이렇게 블로그에도 쓴다.
나는 점점 더 나아질거다.

아 나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감동을 받아서 눈물이 뚝뚝 나올 때가 있다.
종교 자체는 불교가 제일 편한 느낌이지만, 가장 마음을 움직이는 대상은 예수님이다.

“주여, 저들을 용서 하소서. 저들은 자기 지은 죄를 모르옵니다.”

근데 이 말씀을 법륜스님이 인용하여 얘기하셨다. ㅎㅎ
법륜스님 최고 '-'d



올해가 가기 전에 올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2. 3. 7. 10:34


                                                                                    2011/11/10, 시멘트 바다 위의 초록섬



p.20


내 고집을 버리면 내 괴로움이 사라진다.
버리면, 
분별이 사라지고, 번뇌가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진다.


/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만 할 수 있어도 번뇌는 훨씬 줄어든다. 옳고 그른 것이 본래 없고 다만 서로의 생각이 다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나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게 된다.






*
가볍게 훑어 보기에 좋아 보이지만,
오래오래 곱씹어 보아야 할 책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2. 2. 14. 10:04


                                                   친절한 손, 마른꽃잎과 펜드로잉, 백은하  




p.29
"여보게! 어떤 사람이 마음을 청정히 하고 논두렁 아래에 앉아 있으면 그 사람이 바로 중일세. 그곳이 절이고 그게 불교라네."
: 법륜스님이 젊은 시절 기존 불교에 대해 비판을 하니, 큰 스님께서 하신 말씀.
정말 감동의 불교다!


p.69
예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고, 나를 주인으로 서게 하는 가장 쉬운 길이에요.
: 이분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만이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방법은 아닐 것이나, 확실히 쉬운 길은 맞는듯 싶다. (다른 길에 비하면_) 그분들에게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따라봐야 한다. (내가 종종 헷갈려 하는 부분)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때까지. 그리고 스스로 아니라고 느낀다면 훌훌 털어버리면 되고. 아이들이 선생님을 믿고 따르듯 그분들은 내가 스스로 바로설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p.74
사랑 그 자체에는 실패가 없어요. 누군가 좋아하면 내 마음도 행복해지고 평안을 느끼지 않습니까. 사랑에 빠지면 행복해지는 사람은 내 사랑을 받은 상대가 아니라 결국 나 자신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랑은 전부 성공입니다. 사랑에는 오직 성공만 있을 뿐입니다.
: 정말로 사랑이라면, 사랑한다면. 


p. 78
 우리는 부부나 연인에게 사랑이란 단어를 붙이는데 실제로 분석해보면 그 관계에 욕심이 가장 많습니다.
: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지만 나 역시도 연애를 하면서 따지는 것 참 많았다. 이런 것은 사랑이 아니지. 내 욕심 챙기자는 이기심이고. 탁 내려놓기. 그리고 사랑하기.


p.109
 청춘은 늘 도전하고 반성해야 해요. 실패를 반성하고 다시 도전하고, 분석해서 새로 도전하며 결과를 만들어내기위한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해봐야 합니다. 사람 사이의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p.150
 세상의 잣대가 어떻든 세상이 어떻게 흐르든 나만의 관점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 나만의 관점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모든이에게 통용되는 절대적인 가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을 알고 인정해야 한다. 문제는 그렇지 못한다는 점에서 발생한다. 그런데 뚜렷한 주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분별심을 내려놓아라'는 말씀을 생각하면 또 헷갈린다. 그러다가도 중도라는 것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분명히 바르고 옳은 길을 뜻하는 거라고 하신 다른 스님의 말씀을 떠올려보면, 주관이란게 '계'와 비슷한 걸까? 지킬수록 자유로워지는. 그러니까 뚜렷한 주관으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


p.162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소신이 있을 때는 부모님은 물론 주변의 다른 사람 의견을 귀담아들을 필요 없이 내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세요.
: 생각만 앞세우지 말고 능력 키우기, 그리고 누가 뭐래도 주눅들지 않기.


p.179
 지혜는 자기를 해탈시키고 자신의 행복을 만끽하는 것이고, 자비는 남의 고통을 덜어주는 구체적인 실천 행위입니다.
: 지혜와 자비의 양날개!





* * *
<스님의 주례사>에 끌려서 검색하다가 <방황해도 괜찮아>가 신간 도서로 나온 것을 알고 바로 주문했다.
요즘 이래 저래 마음 흔들리는 내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ㅋㅋ
게다가 선착순으로 법륜스님의 청춘 공감 희망 강의 DVD를 연애편과 성공편 중에 랜덤으로 보내준다기에 망설임이 없었다. 내게는 연애편이 왔다.
역시 좋다. 그런데 나는 이것 보단 <스님의 주례사>가 더 좋았다.
이번 책은 가볍게 밑줄 그으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가? *'-'*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2. 2. 13. 09:45






p.109-110
 그런데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요, 이해 없는 사랑, 이것은 폭력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남자가 여자에게 가서 좋다고 껴안고 키스하면 성추행이 되죠? 그런데 이 남자는 굉장히 억울해해요. 무슨 죄가 있냐는 거죠. 때렸어요? 물건을 뺏었어요? 그저 좋아한 것밖엔 없잖아요. 그러나 상대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폭력이에요. 상대에게 고통을 주기 때문이죠.

p.181
 이렇게 오히려 격려하는 마음을 내는 게 좋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 행복을 위해서예요. 어떤 누구도 나의 행복을 해칠 수 없을 만큼 스스로 서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 * *
스님의 주례사!
드디어 읽었다 :)
이걸 언제부터 눈독들이고 있었더라...
도서관 이번 신간도서 목록에 포함되어 있는데 작업이 덜 이뤄져서 대출이 불가능하다.
1월부터 주욱... ㅜ
근데 등록자료에서 검색을 해보니까 같은 책이 이미 있었다.
그런데 그건 누가 빌려가서 20일이 넘도록 연체중이다. ㅜㅜ
그러다가 결국 군립도서관에 가서 빌렸다 ㅋㅋ

책이 빅사이즈다:) 글씨도 큼직큼직.
시력이 나쁜 사람을 위한 책인것 같은데 나는 가까운 건 잘 보여서 좀 불편했다 ㅋㅋ
크흐:) 그래도 어쨌든 이렇게 보게되서 기쁘다.
지난주에 주문한 법륜스님의 책 '방황해도 괜찮아'가 오늘 오는데, (두근두근)
이 책도 주문해야지. (작은걸로 ㅋㅋ) 너무 좋아서 10권쯤 사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은데
그럼 10만원이 넘게 들어갈테니까 좀 고민이 된다ㅋㅋㅋㅋ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 엄마 아빠도 생각이 나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친구도 생각이 나고,
나와 내 남자친구와의 관계, 친척들한테 한 소리 듣고 우울해하던 나도 생각이 났다.
 
우선 나는,
친척들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친척 또한 아버지의 형제 자매, 그러니까 가족이다.
그런 분들의 입장에선 충분히 그런 생각을 가질수 있고 그 의견을 내게 피력할 수도 있는 건데,
내가 너무 과민방응을 보였다.  
그냥 아니다 싶으면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하고 내 갈 길을 가면 되는거였는데
이번 일을 통해서 나는 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없음을 시인했고,
당당하지 못함을 확연히 드러내고 말았다. 끄악..
그래도 이를 통해서 나 자신을 점검할 수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준비하고 단련해야지. 
마음을 열고 항상 스스로를 살펴야 한다.

참 재밌는게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는 완전 내편을 들어주는 느낌인데
법륜 스님은 내 입장을 다독여주시면서도 마음 편하게 하는 방법을 일러주신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2. 2. 12. 16:02

일요일 오후라 그런가 도서관에 사람이 많다.

요즘 '좋았다 나빴다' 증상이 너무 쉽게 반복되는 것 같다.
딱 가운데서 좋을 때도 그러려니, 나쁠 때도 그러려니 하면 좋을텐데,
좋을 때는 좀 오바하는 경향이 있고
나쁠 때는 마음이 딱 닫혀있다.

그래도 항상 나쁘다가 잠깐 좋은 것 보다는 낫겠지.
내가 좋은지 나쁜지를 모르고 둔하게 사는 것 보다도 낫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책을 찾는다.
책은 훌륭한 치료약이 된다.
반짝 효과를 보이는 듯도 싶지만,
완전히 나으려면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 것이다.

나는 마음 다스리는 것을 잘 못한다.
하지만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스스로 느끼려고 노력중이다.
천천히 조금씩 나아지겠지 -

그런 의미에서...
법륜스님이 넘 좋다. 흐흐:)


*) 요즘 과자랑 라면이 당겨서 말썽이다. T~T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