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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무꽃이 피었습니다
(뜻밖의 선물이라 무척이나 반가웠다. 아침부터 기분이 한결 더 밝아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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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볕이 잘 들지 않고 환기가 어려운 곳에서는. 대부분 웃자라다 곧 죽어버린다. 이거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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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어찌나 간사한지.
소식을 알 수 없을 땐 '무사하기만'을 바라더니,
소식을 알고 나니 '상대를 탓하는 마음'이 고개를 든다.
그래도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날 정도는 아니였다.
다만 걱정으로 흘려보낸 내 휴일이 아까웠을 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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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화장실 변기 구멍으로 물살과 함께 USB까지 딸려 보냈다.
휴대폰을 획 낚아챔과 동시에 USB는 변기 속으로 쏙~ ^^
첨에는 당황에서 '영혼이 빠져 나가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지금은 덤덤.... ^^
아니 하루만에(?) 덤덤..... 사실 앙금이 좀 남아서 이제 USB는 안사려고 했는데 몇일 만에 또 샀다.
요번에는 자료 정리를 하면서 N드라이브에도 같이 저장해야지. 

내 첫 수업계획서와 기타 자료들아, 안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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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게을리 한다.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다가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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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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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음공부도 채식도 영 어설프다.
책도 안읽고. 그렇다고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참내.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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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중한 자료들이 없어져서 마음이 무거우셨겠어요...
    지금은 덤덤하시다니 다행이네요...
    전 컴퓨터, 다음 클라우드, DVD 이렇게 세 곳에 저장해둔답니다.

    음... 무꽃이 참 이뿝니다.

    봄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추운....
    하지만 날짜상으로는 이제 봄의 시작^ ^
    아름다운 봄날 되시길 바래욤 :~)

    2013.03.03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첨엔 진짜 어이없고 멍했는데, 마음을 버리니까 가벼워졌어요.
      클라우드가 그런 기능을 하는군요.
      후박나무님은 무척이나 꼼꼼하시네요 ㅠ.ㅠ
      저도 앞으로는 적어도 두 곳엔 저장해둬야겠어요. ㅎㅎ

      네^_^ 첨 봤는데 말이에요. 드뎌 낼 보러 가는데 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ㅎㅎ 네에. 낼부턴 날씨가 좀 풀리는 듯 해요. 쭈욱 봄 같은 날들이 오는 것도 같고요. 후박나무님도 따뜻한 봄날 맞으셔요^_^*

      2013.03.03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2. <무>하면 퉁퉁한 모습만 생각되다가 저렇게 예쁜 꽃을 피우다니 놀랍네요. ^^

    흠.. 변기가 기억력이 좋아지고 똑똑해질 듯 합니다.

    저는 과식.ㅜㅠ

    ** 무엇을 그리 맛있게 드시나요? ㅎㅎ

    2013.03.04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ㅎㅎ
      그런데 요번 연휴에 물을 못줘서 그런지
      아니면 꽃이 많이 피어서 무거워져서 그런지
      줄기가 옆으로 누워버렸어용 ㅠ.ㅠ
      오늘은 4세 아이에게
      "꽃이 시들면 씨앗이 생기고 그 씨앗을 다시 심으면 무가 나오고 거기서 꽃이 피고 또 시들면 씨앗이..." 이 이야기를 자꾸 반복해서 해줬더니 리듬감(?) 같은게 재밌어서 그랬는지 한참 웃었어요 ㅎㅎㅎㅎㅎ

      으헣허헉ㅜㅜ
      제 덕분에 똑똑이 변기가 되는건가요? ㅋㅋㅋㅋ

      저도 과식 추가요 ㅠㅠㅋㅋ

      놀이학교에서 식당예절을 배울때 했던 모습이에요 ㅋㅋㅋ
      식빵을 냠냠^^

      2013.03.05 21:56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도 식물들 키우다가 다 죽어버렸습니다.ㅠ
    이게 뭔가 쉽지가 않네요. 덜 신경써서인지 좀 미안한 마음도 들고..

    usb 안타깝네요. 그런데 이미 일어난 일은 빨리 털어내는 게 좋아요. 잘하셨어요.ㅎㅎ

    열심히 할 때가 있으면 잠시 그보다 덜 할 때도 있는 거죠~
    이제 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활기차고 웃음 꽃 피는 나날들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2013.03.05 0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살아 있는 생명을 기른다는게 쉽지가 않아요.
      사람 손이 닿아서 그런가 ㅜㅜ

      그러게 말이에요ㅠ.ㅠ
      그런데 아톱님 말투가 참 다정다감해요 ^^
      고맙습니다 ㅎㅎㅎ

      헤헤.
      기운 나는 말씀이세요.
      낮에는 밖으로 나갈 시간이 없어서 따뜻한 줄을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지만, 확실이 방에 볕이 드는 시간도 들었고 기온도 올라간 듯 해요. 게다가 꽃도 피구요. ^^ 아톱님두요!

      2013.03.05 21:5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