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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8 목련 8
  2. 2012.04.05 목련, 동백 말리기 4

나는 목련이 참 좋다.
하얗게 피어있는 꽃송이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하얗게 부풀어 오르는 것 같다.
맑고 순수해지는 기분:)

오늘 도서관에 가는 길을 빙빙 둘러서 목련나무를 구경하면서 갔다.
내가 아는 곳에 있는 나무들을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갔다.
총 다섯군데.

첫 번째는 

이 나무다.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목련나무.



두번째 목련나무



대망의 세번째 목련나무.
이렇게 예쁜 목련나무는 처음 봤다.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며 햇살이 투명하게 비칠때는 
정말 말이 필요 없었다.
그 자리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하염없이 지켜보고 싶었다.
그래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다.




아파트 앞에 피어있는 네번째 목련나무




다섯번째,
벽돌 구멍 사이로 뽀얗게 빛나던 목련꽃.

 


목련꽃이 피는 집에서 살고싶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목련꽃차. 한 모금 마시면 입안에 착 감긴다. 달달한 맛도 나고 박하처럼 시원한 맛도 난다.
내가 마셔본 차 중에서 제일 맛있다. 말리지도 않고 통째로 넣어서 우려마셨는데 그렇다.

(* 붉은 꽃잎들은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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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매화 꽃봉오리를 몇개 뜯어왔는데 이게 찻잔 위에서 피질 않는다. 휴학하고 청강하던 수업 교수님이 (내가 무안을 받았던..) 알려주셔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뜨거운 물 위에 올려 놓으면 핀다고 했는데, 안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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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목련이 피는 집에서 살고 싶다. 그래서 목련을 따다 말리지 않고 봄에만 목련꽃차를 마시고 싶다. 통째로 따다가. 봄에만 마시는 제철 차로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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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은 하얗고 둥그런 꽃송이를 가졌다.
마음을 뽀얗게 만드는 그 꽃송이는 쉽게 상처를 입는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