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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긍정일기2017.07.23 00:05






옥수수 두개 먹고나서 주말 떡볶이.
노랑노랑 파프리카, 보라보라 가지, 빨강빨강 방울토마토, 초록초록 깻잎, 흰색의 느타리와 팽이, 새송이 버섯, 그리고 떡국 떡살!
맛 보기 전에 눈도 즐겁다.






장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예전에 비해 좀 심하게 무덥다 싶지만...
그래도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보니 마음이 좋다.







저녁으로 먹은 채식잡채. 토마토는 뜨끈해질수만 있다면 어디고 다 넣는다. 웬만하면 어울리니까!!>.<
지난 겨울에 처음 잡채를 만들었을 땐 1시간 20분이나 걸리는 바람에 다신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따로 지지고 볶는 과정을 싹 뺐더니 30분 이내로 만들어진다. '-'
당면을 한 시간 전에 물에 불려두고, 자작하게 물을 부어 익혀주고 그 위에 익을때 오래 걸릴 것 같은 재료부터 순차적으로 넣어 함께 익힌다. (잎채소를 마지막에!)
그리고 재래 유기농 간장, 유기농 설탕, 유기농 후추, 생협 들기름, 깨를 뿌려 간을 맞춘다.
잡채엔 보통 시금치를 넣는데 아삭한 청경채랑 향긋한 깻잎도 참 잘 어울리고...
무궁무진한 채식 요리의 세계. ^_______^*


밖에 나가봤자 내 손으로 만드는 것만큼 만족스어운 걸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걸 알기에
이제는 굳이 밖에다 끼워 맞추지 않고도 괜찮아졌다.
​​
홀로 있는 즐거움!

예전 같으면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 여러가지로 낭비되는 요소들이 많았는데.
이러한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_()_






살구맛 구름. ^^







아니란 걸 알면서도 애써 억누르며 밖을 향해 치닫던 시간들.
그러다 용기를 내었던 시간이 지난 겨울이었다.
홀로 있음을 두려워 하면서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지켜냈던 시간.
그러던 중 받았던 은정씨의 차와 편지는... 말할 수 없을 만큼 위안이 되었고.

'한 겨울, 시리도록 차가운 새벽과 고맙기만 한 낮. 어둡고 긴긴 밤의 모든 시간을 유자에 담아봅니다.'

몇줄의 문장으로 눈물이 핑 돌만큼 '안심'하게 했던 마음. 그때의 소중한 유자병차를 오늘에야 끓여 마셨다.

몇일 전엔 반 아이의 학부모로부터 무더운 여름에 고생이 많다며 시원한 미숫가루라도 타드리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 이미 마셔버린 사람처럼 감동을 받았고, 말 한마디의 힘을 실감했다.
그 마음 받아 내가 드려야겠다 싶어 우디 선생님을 생각하며 자연드림 생협에서 7곡미숫가루 를 샀다! 원재료가 너무도 착하다. '-'d
암튼 그렇게 완성된 씨원한 유자병차미숫가루 한 잔. _()_

읽어야 할 경전들은 미뤄두고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야금야금 내어 읽는 이 책 또한, 간만에 재미있게 집중하면서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어 족하다. 우리 정민언니님 최고!



내일은 좀 더 부지런히 정진하여 부처님 법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무시 이래로 지어온 낡은 습관들을 참회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부처님과 중생들께 회향합니다.


Posted by 정아(正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