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옥희,연,50x60xm,순지 혼합재료
p. 58
금강경이 전하는 멧시지는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진정한 삶의 기쁨에 대해서, 참으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하늘이 무너져도 두려움없이 살아갈
수 있는 당당한 길에 대해서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는 가르침이 바로 금강경이다.
p.141
빚갚을 때의 마음처럼 본래 내 것이 아님을 내면에서 굳게 믿을 때만이 무주상보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마운 마음으로 베푸는 것이
무주상보시이다. 나의 보시를 받아주어 상대에게 고개숙이며 감사해 하는 것이 무주상보시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형식을 무주상보시로 한다해도 그 보시에 '내 것'이라는 내 마음의 레벨이 붙어있는 한, 마치 몸에 그림자가 따르듯 보상심리가
스며든다.
p. 148
'내 아들'이라 그토록 원망과 미움으로 점철된 마음이 씻은 듯 사라지고 먹여주고 입혀주며, 용돈까지 주어 온 자식에게 참으로 고마움이
밀려오더란다. 세상에 어느 사람이 길가는 낯선 사람에게 이토록 고맙게 해줄 수 있단 말인가?
p. 163
내 스스로가 바로 내 인생의 주인임을 일깨워준 스승이기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배한다는 것과, 스승에게 의지하고 종속되어 자기주체를
하루속히 찾지않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p. 221
중도란 어디서고 적용되는 고정된 방향이 아니라는 것일 뿐 각 지점에 서기만 하면 정확한 방향이 나오는 것이 중도이다.
p.300
어떤 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실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과 자신이 하고싶은 일과의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 금강경 사구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응무소주 행어보시 응무소주 이생기심 무주상보시 무색무성 향미촉법보시'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의 타파'
p.310
내 것이 없다는 도리가 터지면 그것이 곧 보시바라밀의 시작이요, 내가 옳다는 생각이 없으면 곧 인욕바라밀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또
올바르게 사는 일이 당연한 일이라는 확신이 열리면 그것이 곧 지계바라밀이 되는 도리, 그래서 그 복이 한량없다고 한다.
p. 394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일도 수행을 꾸준히 해나가면 조금씩 개선되가는 법이다. 수행의 힘이란 대단한 것이다. 그것은 정신력의 집중이 엄청난
에너지를 발휘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죽을 각오로 덤비면 반드시 사는 길이 열리는 법이다. 이 힘이란 것이 측정할 수 없을 만큼 큰 것이어서
정진을 하게 되면 온갖 액난을 다 피해갈 수도 있으며, 여러분의 운명까지 바뀌게 되는 것이다.
자꾸자꾸 반복해서 읽어봐야 할 책:)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스님께선 어려운 경전을 예도 들어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신다.
억울해 하지 말라는 말씀을 읽으면서 어제 고작 그것 가지고 화를 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 참고로 오늘 필기시험 봐서 91점으로 합격~^^ 이럴걸 괜히 화를 내가지구.. ☞☜
종교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진정으로 가치있고 질 높은 삶을 위해 필요한 것.
그것이 아니라면 필요치 않다.
아집과 아상 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