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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긍정일기2017.03.03 21:53

 

 

문득 떠오른 노래. 강아솔의 그대에게.

 

 

 

 

그러니까 떠나간 아이들에게, 나에게, 그리고 지친 당신에게도 전해주고픈 노래.

언제나 응원하고 있다는 걸,

부디 그 사랑을 의심치 말고, 오래오래 기억해 주기를 ... _()_

 

 

 

 

 

(스타벅스를 싫어하는데 스타벅스를 완전히 끊지 못한 어리석은 나.)

아보카도를 맛있게 먹고 물에 씨를 담가두었는데 저렇게 금이 갔다.

여러가지 방법들로 아보카도의 싹을 틔우는 것 같은데, 제일 간편하고 단순한 방법으로 (내맘대로) 해본다.

싹이 돋는 일이 그렇게 복잡하진 않을 것 같아서. 

아무런 미동도 없는 것 같고, 힘도 없는 것 같고.. 그런 씨앗일 뿐이지만.

실은 부지런히, 그것도 아주 강한 힘으로,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라나고 있는 중일테지요.

 

 

그러니까 씨앗을 보면서도 배울 수 있는 점이 정말 많다.

꾸준히 꾸준히 나아가는데... 이뤄지지 않을 리가 없지. 안될 리가 없는거지.

그래서 의심할 필요가, 믿지 못할 이유가 없는거지. 좋은 결과는 당연한거지.

 

 

"이것도 잘 한거예요?" 물어가며,

혼자서 중얼거리듯, "나는 할 수 있다." 하는 아이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다독다독 용기를 북돋워주는 일.

 

 

마음의 리듬은 정말이지 종잡을 수가 없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울해지며, 또 또렷한 이유 없이도 밝아지곤 한다.

올해 들어 하고 있는 작업 중에 하나가, 하루 하루를 좋음(밝음)과 싫음(어둠)으로 구분하여 달력에 그려 넣는 일.

어떤 주기로 힘들어 하고, 긍정하며 살아가는지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밝은 날들이 훨씬 많고,

어두운 날들도 때때로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1년을 기준으로 봤을때 올해는 어떤 날들을 지어갈지 참 궁금하다.

 

 

하루, 이틀 마음이 무거웠다고 해서,

이제껏 내가 살아온 시간들의 결과가 전부 '실패'라도 되는 냥 크게 확대해서 생각하는 버릇이 여전하다.

사실 한 번 말씀 드리기만 해도 즉방으로 병을 치료해주시는 (밝음으로 전환해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매번 이런 식으로 힘든 내색을 하는게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요번엔 내 힘으로 해보자고 생각을 했다. (쓸데 없는 오기 같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 스스로 대단하다고 여겼던 건, 결코 바른 길을 놓치지 않는 것.

포기하려는 마음 자체를 버린 것. 이게 참 대단한 힘이다.

사람 사는게 항상 기쁘고, 희망적이고, 밝을 수만은 없는 건데.

이런 저런 이유들로 무기력해지고, 어둡고, 우울해질 수도 있는 건데.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더 단단해지고 성장할 수가 있는건데.

당연한 일인건데. 바보 같이 그만 푹 빠져서 위태로운 마음을 짓는다.

 

 

어둠에서 밝음으로 전환되는 건 의외로 순식간에, 나도 모르게 일어나 버려서

그 틈을 알아 차리지 못할 때가 많다.

오늘도 그랬다. 어쩌다 보니 다시 평온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그래서인지 요가 선생님이 말씀 하셨던 것처럼 몸이 풀려 가는게 느껴졌고,

몇일 빠진 결과로 몸이 무거운 걸 가지고 짜증스런 마음을 내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도 알 수 있었다.

 

 

내가 가진 나쁜 습관 중에 하나는,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대해서 원망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 받는 일에도 너무나 서툴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참 무한 사랑을 받는데,

애들의 눈빛, 말, 몸짓에서, 부끄러운 '사랑해요'가 느껴진다.

그럴 때면 괜히 민망스럽고 쑥스러운 기분이 들어서, 

나도 그렇다고 충분히 반응을 못 해주는게 좀 미안하다.

하지만 이것도 익숙해지면 더 나아질테지.

 

 

오랜만에!

잘못을 알아차리고 인정하며,

나쁘면 나쁜 그대로 받아들인 상태에서 부정이 아닌 긍정으로 전환하는 힘을 낼 수 있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이것이야 말로 대긍정일기. 히히.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의지할 수 있는 선지식 스승님이 계신 것에 감사합니다. _()_

몸과 마음이 아픈 모든 중생들이 안락을 얻어 부디 행복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_()_

모든 선근 공덕을 일체 중생들께 회향합니다. _()_

 

옴 아 훔.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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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독다독~♡
    '가르친다는 것은 다만 희망을 말하는 것이다.' 라고 하신 故 신영복 선생의 글귀가 생각이 납니다.

    확대해석. 저두 공감이 갑니다.
    저 같은 경우 사람과의 관계가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데, 조금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상대방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해버리는 버릇이 있어요.

    3월의 싱그러운 첫 주말.
    바라봄님 마음에도 싱그럽고 평안한 기운이 도는 것 같아 좋습니다.
    남은 주말도 행복하게 보내시공, 새학기 새로이 만날 인연들과도 좋은 시작하시길 바래욤^^

    2017.03.04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말씀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러시군요. 저마다 비슷한 부정적인 생각의 패턴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긍정의 생각 틀'을 갖도록 노력해보자구요. :)

      네 감사합니다. 낮엔 제법 봄 기운이 돌지만, 아침과 밤엔 여전히 겨울이에요. 봄이 오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봐요. 동백꽃이 화알짝 피어나면 비로소 봄, 느낌이 날 것 같아요. 봄이 오기까지 감기 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2017.03.04 19:06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7.03.04 14:51 [ ADDR : EDIT/ DEL : REPLY ]
    • 에헴, 제가 이정돕니다! (?) ^▽^
      그런데도 자꾸만 스스로 문제를 만드는 걸 보면 병이 깊은 것 같아요.
      와! 좋은 정보 감사해요. 싹이 돋으면 반쯤 심어서 물을 촉촉하게 주어야겠어요. 담번엔 마실 차랑 책이랑, 돗자리 같은 것도 들고 가서 제대로 쉴 계획입니다. 히히.

      2017.03.04 19:1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