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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30 고양이들 12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2. 7. 30. 10:43


활동 반경을 넓혀 세탁기 앞에서도 노는 고양이들

나 보지말라옹T.T

뭘보냐옹!!

엄마 일어나

이 구멍은 뭐지?

엄만 내꺼야!!

엄마 엄마 (부비부비う_じ)

냠냠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나?

난 허리가 길~다옹

냠. 이제 멸치도 먹는다옹

텃밭의 고양이들.

마지막 사진은 어제 찍은 것.
이제 고양이들이 텃밭까지 들어가서 노닌다.
날씨가 더워서 그늘 속에 폭 숨어있다.
물을 주느라 본의 아니게 고양이들을 쫓게 됐는데, (자기들이 그냥 도망..)
아기고양이들은 어쩔 줄을 몰라 우왕자왕 하는 반면,
노련한 어미 고양이는 기회를 엿보다가 후다닥 도망을 갔다.
아기고양이들은 보일러실 아랫 바닥을 앞말로 파는가 싶더니 결국 뚫어서 거기로 도망을 갔다 -.-
그래서 도망간 곳은 박스 뒤^^
결국 거기로 갈거면서 ㅋㅋㅋㅋㅋ
네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서 고개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
자기들끼리 놀땐 장난도 치고 활달한데 나만 보면 덜덜 T.T
나름 친해지려고 살짝 만져보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무서울테지만..
어쩌면 끝까지 날 경계하는게 고양이들에겐 좋을지도 모른다.
먹이를 준다고 함부로 믿어선 안되지...

점박이 고양이는 멸치도 먹는다. 먹는걸 내가 봤다.
이 애가 제일 장난기가 많다. 
사실 나머지 셋은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어미고양이가 아기고양이들에게 다른건 몰라도 똥오줌 가리는 법은 가르쳤으면 좋겠다.
보일러실 박스 여기저기에 똥 오줌을 지려놨다.
그래서 냄새가 폴폴.. 날씨도 더운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보일러실에도 없고 텃밭에도 없어서
'벌써 독립을 한건가'싶었는데, 좀 있다가 보니까 어미랑 다같이 세탁기 앞에서 잠을 자고 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