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09. 7. 24. 18:56


헬렌 한프

 

 뉴욕에 사는 가난한 작가와 런던의 중고 서점 주인(과 그 주변인물들)이 주고 받는 편지 이야기. 흔치 않은 책을 약간은 까탈스럽게(?) 요구하고 또 잘 찾아서 보내주는 사고 파는 관계이지만 그 사이엔 따뜻한 정이 오고 간다. 20여년 동안 한 쪽에선 오라고 다른 한 쪽에선 다음해에나 갈까 하다가 결국 보지 못하고 끝이 난다. 아쉬우면서도 뭔가 낭만적인거 같은

 실제 편지를 서점 주인이 죽은 후에 출판했다. 프렝크 도엘을 그리며.. 작가는 생전 다른 작품 활동에선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이 책을 출판하면서 인기를 얻는다. 아이러니

 '사랑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마법의 도서관', '사랑을 주세요' 또 이 책처럼 편지를 주고 받는 형식의 글이 좋다.

 설렘과 정성이 있어서 낭만적이야. 얼굴을 몰라서 더 그럴것도 같고 보고싶으면서도 보면 안 될것 같고. 흐흐

 

* 궁리 출판사 좋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