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11. 5. 4. 22:31


2008.10.30 21:54

 

거짓말을 하는 건 무척이나 불쾌한 일이다. 거짓말과 침묵은 현대의 인간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거대한 두 가지 죄악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자주 거짓말을 하고, 자주 입을 다물어 버린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1년 내내 쉴 새 없이 지껄여대면서 그것도 진실만 말한다면, 진실의 가치는 없어져버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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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기간에 중도에서 공부하다가 눈에 띄어서 집어든 책.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란 노래가 있어서 ... 그거랑 쪼꼼이라도 연관이 있을까 했는데 없는거 같다.

하루키의 책은 이번이 세번째 인가? 읽을수록....... 음.... 너무 좋진 않은데 자꾸 생각은 나는 그런. ㅎ

제목을 보고 최신작일거라 생각했는데 처녀작이다. 어쩐지 조금 젊은 느낌이었어ㅎㅎ 그의 사상이나 생각들을 두서없이 들여다 본 것 같다. 전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이해, 또는 공감하는 마음

지금이 제일 젊단 생각은 많이 해봤어도, 다신 어제보다 젊지 못할거란 생각에 슬프다고 여겨본 일은 없다. 그리워한 일은 있어도. 근데 그게 맘에 안들면 뛰어내려야 한다고 그랬나 ㅎ 맞는말

나도 언젠가 '그냥 쓰고 싶었기 때문에' 란 이유가 전부인 소설을 쓰게되지 않을까?.....ㅎ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