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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7 위빠사나 명상 - 헤네폴라 구나라타나 스님 (2)
책 읽기2011.11.17 18:46




                                                                      김지연 色 밝히는 붓다 장지에 채색 2007

 

 

p. 75
 목표는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묻혀 있는 그 고귀하고 온전한 온갖 자질들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 목표에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다. 마음을 정화하고,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며, 아픔과 고통을 극복하고, 영원한 평화를 얻게 해줄 바른 길을 밟아가며, 그 길을 따르는 데서 행복을 얻는 것이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 목표를 마음에 깊이 새길 때, 우리는 그 목표에 도달하리라는 희망과 확신을 갖고 나아갈 수 있다.


p. 146
 알아차림은 모든 것을 아이의 눈으로, 경이로움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알아차림은 순간순간을 마치 우주 최초의 순간이며 유일한 순간인 듯이 본다. 그러니 다시 바라보라.


p.208 
 알아차림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그냥 받아들인다. 당신이 알아차림을 키우고 싶다면, 참을성 있게 받아들이는 것반이 유일한 방법이다. 알아차림은 알아차림의 끊임없는 수행, 다시 말해 인내를 뜻하는, 그냥 알아차림 상태로 있고자 하는 단 한 가지 방법에 의해서만 성장한다. 이 과정은 강제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몰아붙인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제 나름의 속도로 진행된다.


p.219
 위빠사나 걷기 명상법은 다른 모든 것은 밀려나고 의식이 철저히 감각들로만 가득하도록 고안된 기법이다. 생각할 여지가 없으니, 감정이 개입될 여지도 없다. 개념을 파악할 시간도 없고, 활동을 개념으로 동결시킬 것도 없다. 자아감각이 있을 필요가 없다. 촉각과 근운동감각의 흐름만이, 끝없이 변화무쌍한, 생짜 체험의 홍수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여기서 실재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실재 속으로의 도피를 배운다. 여기서 우리가 얻는 모든 통찰은 관념 가득한 나머지 생활 영역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


 


 * * *

교수님께서 선물로 주셨을때

'명상?'싶었다. 낯설기도 하고.

표지가 노랗고 디자인이 예뻐서 일단 거부감이 없기는 했지만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래도 한 장 한 장 읽다보니 지루하지도 않고 특별히 어려운 내용도 없었다.

지난 여름 학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흥미롭게 읽었다.

그렇게 거의 다 읽어놓고는 얼마 간 덮어두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읽었는데 마지막장이 인상깊네. 맺는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숨쉬기와 자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도 부지런히 알아차림과 집중 훈련을 해야겠다.

고요한 곳에서 따로 시간을 떼내어 하는 것이 더 쉽다는데

나는 그러기는 뭔가 귀찮은 기분이 들어서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싶다.

그래서 요즘 아침 운동을 할 때도 그럴려고 하고 있고. 흐

 

아 오늘은 남동생에게 버럭 화를 내고 말았다.

화를 내는 순간에는 욱했는데 생각해보면 별로 화낼 일도 아니었다.

아직도 쉽게 화내는 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정말 미안하다.

화를 내고 나서 보니까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구나' 싶었다. 



 

Posted by 정아(正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