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불잡란격별성 (仍不雜亂隔別成) - 인할 잉, 아니 불, 섞일 잡, 어지러울 란, 막을 격, 다를 별, 이룰 성
: 어지럽게 섞이지 않음으로 인하여 다른 별개로 이루어졌다.
공이 다시 색이 되는 도리.
하나의 바다이지만 거센 파도도, 떨어져 내리는 빗방울도, 졸졸 흐르는 냇물도,
고여있는 웅덩이도, 하늘에 낀 구름도...
각각의 색으로써 존재한다.
죽었다가
다시금 피어
향기를 내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