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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26 천국의 책방 - 마쓰히사 아쓰시 · 다나카 와타루 (4)
책 읽기2011.05.26 23:24




Klimt - Avenue in Schloss Kammer Park,1912




p. 96-97

 "잘 듣거라 피터여! 아슬란이 그대에게 나니아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그대들 모두가 알고 있는 나니아를 가리킨 것이다. 그렇지만 그 나니아는 참된 나니아가 아니다. 거기에는 시작이 있고, 또한 마지막이 있었다. 그곳은 참된 나니아의, 그저 그림자일 따름인 나라, 환영의 나라, 베껴놓은 모방의 나라였던 것이다. 참된 나니아는 항상 이곳이며, 항상 이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흡사 우리들의 세계,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있는 세계 또한, 아슬란의 참된 세계의 꿈이거나 환영의 나라, 그림자이거나 모방의 나라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나니아에 대해 크게 한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루시여! 연관이 있는 나니아의 모든 좋은 것, 친숙하게 지내온 모든 생물들은 저 출입구를 뛰어넘어 참된 나니아로 옮겨왔다오. 그리고 두말할 나위도 없이 여기는 다른 곳이오. 진짜 거울이 물로 비추는 거울과 다르고, 눈을 뜨고 있을 때가 꿈을 꾸고 있을 때와 다르듯이, 다른 것이라오!" 






*
천국의 책방을 읽다가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이 엉뚱하게도
<나니아 연대기>를 인용한 부분이다. ㅎㅎ

누군가 책을 소리내어 읽는 소리는 고등학교 이후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땐 수업시간에 돌아가면서 읽곤 했었다.
내 차례가 오면 한 글자라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무척 집중해서 읽었었는데. ^^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도 매력이지만,
책을 읽을 때의 목소리는 또 다른 느낌이다. (노래할 때랑 말할 때가 다르듯이)

사토시는 책방을 찾아온 아이들과 손님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유이 역시 어린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누군가 다른사람에게 조곤조곤 책을 읽어주는 광경을 상상하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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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뭔가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아주 감명깊은 글은 소리내어서 읽어봅니다.
    그럼 내가 읽고, 동시에 또 다른 목소리(물론 제목소리지만)가 읽어주는 것 같아 더욱 깊게 그 의미를 새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유이? 애프터스쿨의 유이?? ^^;

    2011.05.27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봄눈별

    목소리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목소리는 육체적인 자유로움의 일종이며, 목소리는 감정 전달의 통로입니다.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결국 사랑의 표현이자, 위안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듣는 대신,
    우리가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여러 책들을 읽고, 듣는다면
    우리의 생각과 삶은 평화로움에 늘 다다라 있을 것입니다.
    나는 아직도 그림책을 읽어주던 어린 시절, 엄마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후군요.
    고마워요.

    2011.05.30 13:05 [ ADDR : EDIT/ DEL : REPLY ]
    • 와 멋져요.
      목소리에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니!
      책을 읽어주는 것에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니!
      이야기 대신 책, 평화로움 ..
      전 누군가 제게 책을 읽어준 기억이 없네요. ^^
      그치만 제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따뜻한 밤,
      고마워요 *

      2011.05.30 22:5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