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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2 도마복음강의 - 오쇼 라즈니쉬 (4)
책 읽기2010.10.12 19:08

                                                              웃는 예수님 그림 :)

 

 

 

p. 521

 

 만일 스승이 활동하고,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며, 어떤 유토피아를 위하여 대대적인 운동을 일으킨다면 그대들에게는 쉬울 것이다. 그대들이 간디를 이해하기는 쉬울 것이다. 계속적인 운동,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면 종교적인 활동,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헌신, 이러한 간디의 모습을 보면 그가 마하트마, 즉 위대한 영혼이라는 것을 이해하기는 쉬울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오로지 운동만이 있고 그 운동은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속세를 떠나 히말라야로 들어가서 침묵을 지키는 사람-활동하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을 이해하기는 쉬울 것이다. 그는 아무런 봉사도, 사회활동도, 종교활동도 하지 않으며 의식(儀式)도 행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침묵만 지키면서 그곳에 앉아 있을 뿐이다. 그대들은 그를 이해할 수 있다. 그는 휴식 속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양쪽 다 하나의 극단을 택하고 있다. 그들이 훌륭한 사람일 수는 있다. -세상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완전하지가 않다. 그들은 아버지의 표식을 보여주지 못한다. 완전함이 그 표식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와 같아져야 한다. 움직이지만 침묵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운동과 휴식-그건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세상을 포기하지 않는 것, 그러나 또한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 대립되는 것이 만나는 곳에 궁극의 것이 나타난다. 그대가 하나만 선택하면 그대는 빗나간 것이다. 죄를 짓는 것이다. 과녁을 놓친 것이다. 선택하지 말라! 이 때문에 노자나 예수, 또는 다른 이들이 선택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선택하면 그대는 실패한다. 선택 없이 존재하라. 움직임이 있도록 하라. 휴식이 있도록 하라. 그리고 운동과 휴식이 함께 휴식하게 하라. 단일음이 되지 말고 교향곡이 되어라. 단일음은 단순하며 거기에 어려움은 없다.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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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즈니쉬는 늘 모순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모순을 하나로 통합하는 그의 이야기는 늘 절묘하고 신비로우며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불가능한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2010.10.13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그래요!
      저 책을 보면서 얼마나 헷갈리고 또 당황했는지 몰라요.
      몇일 동안은 모든게 다 부질없게 느껴지고 사소한 일들조차도 슬프게 느껴졌어요. 지금은 기운을 차렸지만요. 히히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꼭... 가능한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2010.10.13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2. 봄눈별

    이 글을 읽다가 그만 눈물이 났어요.
    목이 메었어요.
    움직이지만 침묵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에서...그만 울었어요.
    이 글이 하고자 하는 말을, 모두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더 깨우쳐 가겠습니다. 감사해요. (담아갈게요.)

    2010.10.13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을 읽다가 목이 메었다는 봄눈별님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뭉클해져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이라 옮겨놓았는데,
      (저는 모두 알 것 같다기 보단, 의문을 품었던 부분이 조금 풀렸거든요)
      봄눈별님에게도 강한 자극이 되는 이야긴가봐요.

      ^^

      저도 고맙습니다.

      2010.10.13 23:3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