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6. 7. 21. 21:10

 

 

 

* 참회

- 마음이 급해지면 주변이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뚜렷한 목표라고 해도 그 과정까지 행복해야 가치가 있는건데.

그토록 생동감 넘치는 표정이었는데, 그것도 못 보고 지나칠 뻔 했음을 참회합니다. _()_

 

- 아무래도 내가 좀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은 정말이지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질기도 질기면서도 그 순간에는 떠오르지도 않는 아상!! 바보다 바보.

 

 

* 감사

- 마음 맞는 동료,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여겨주는 동료가 있다는 게,

마음이 부자인 동료가 있다는게 참 다행이다.

 

- 침묵 속에 서로 닮은 점이 있어 좋다는 의미가 있었다.

 

- 꾸준히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해 나갈 수 있어 다행이다.

 

- 아침 출근길, 문득 '자유롭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 원력

- 좀 더 자주 부처님 법을 듣고 사유하며 대화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 작은 착한 일이라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얻은 깨우침들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옴아훔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7. 20. 19:32

 

 

 

기독교에 찬송가가 있다면 불교에는 찬불가가 있다.

홍서원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 <기도>

초등학생 실력으로 치고 부르지만... 은근히 긴장이 되면서 마음이 좀 더 모아지는 시간. 옴 아 훔.

(코드는 엉터리다. ^^;)

 

 

 

* 참회

-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에 따라서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는 것은

상황을 그대로 보지 않고 내 생각대로 분별하기 때문이다.

이 분별이 내가 아님을 알면 좋겠지만, 그 분별은 늘 내가 되고 만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구분하는 마음, 차별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 아무리 의도는 없었다고 해도, 상대방이 느끼는 기분이나 감정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마음껏 표현하는

부주의함을 참회합니다. _()_ 뒤늦게 깨닫고서라도 인정하고 표현하면 좋을 걸, 혼자만 알고 넘겨버리는 마음을 참회합니다.

 

 

* 감사

'내'가 무엇을 했다는 성취감,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혹은 더 낫다는 우월감,

이런것을 위해서 내달렸던 시간들이 있었다. 지금도 전혀 아니라고 볼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제는 내가 수고하고 애쓸 필요 없이,

'부처님께 모든 걸 맡겨 나의 갈 길을 인도해주니' 라는 노랫말처럼

이런 길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놓인다.

그 길은 다른 아닌 지혜와 자비의 길.

하지만 세상 일에 발을 담그고 있는 한 그 길을 향한 깨우침은 더딜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원력

일체 중생을 향한 자비심이 완전해지기를 발원합니다.

일체 부처님을 향한 존경심이 끝없기를 발원합니다.

옴 아 훔 _()_ . . .

 

 

* 회향

착한 마음들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부처님 법을 향한 진실성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_()_

 

 

/

108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침에 108배를 하는 것이 힘이 든다.

이 고비만 잘 넘기고 나면 몸도 마음도 좀 더 진정성 있게 행해질 수 있을까?

팔에 힘을 주며 잘못된 자세로 절을 하다가,

홍서원 스님들의 모습을 보고 자세를 고쳐서 했더니 그 자세로 적응이 되기까지 다시 시간이 필요했다.

제대로 된 참회, 부끄러움을 아는 참회가 있기를.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7. 18. 21:11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환기 作 >

 

 

 

* 참회

미리 눈치 채고 보았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한 이기심과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 감사

- 초복이라고 옥수수도 챙겨주시고, 이런 저런 간식을 챙겨주시는 따뜻한 마음들에 감사합니다. _()_

- 아이들의 순수함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들에 감사합니다. _()_

 

 

* 원력

- 헤어지지 않으려 집착하는 것은 어쩌면 지금의 나로서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차라리 지금의 내가 이러함을 받아들이고, 보다 깊이 마음을 들여다 보며

더이상 헤어짐에 얽매이려야 얽매일 수 없는 때가 오기까지 꾸준히 닦아 나가야겠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조바심을 내고 걱정을 하며 이도 저도 않게 어리석진 말기를.

지금의 자신을 온전히 수용하기를 발원합니다. _()_

 

- 예쁜 사람이 되고 싶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사람이!

친절하고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말투를 쓰고 밝게 미소짓는 사람.

사소한 일에 일일이 화를 내지 않고 잘 들어주며 공감해주는 사람.

그러나 현실은 정색녀다. ㄱ-

그 래 도,

눈길 한번 곱게 보내고 미소 한번 더 지으려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본다.

원만하고 항상하며 통하는 사람이기를 발원합니다. 옴아훔 _()_

 

 

* 회향

아주 작은 선근 공덕이라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조그마한 깨우침이라도 일체 부처님께 회향되어지이다.

옴아훔 _()_

 

 

/

맞지도 않는 코드로 왈츠 박자에 맞추어 <기도> 노래를 불러보았다.

어려운 노래도 아닌데 괜시리 긴장이 되고 조금은 떨리는 기분.

그렇지만 마음이 차분해지고 하나로 모아지는 듯하다.

이 노랠 올리기엔 어딘지 좀 창피하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올려본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7. 17. 20:34

 

 

 비 갠 후 여 름 하 늘 

 

 

 

* 참회

집에 있다보면 한없는 게으름에 빠져들 때가 있다. 먹고 눕고 자는게 전부인거다.

그러다 정신 차린다고 일어나 보지만 책도 조금 읽다 말고 그저 가만히 앉아 있게 될때면

그 순간의 지루함이 말로 다 못할 정도이다.

게으름을 참회합니다. _()_

 

 

* 감사

게으름과 지루함 속에서 움직이고 싶은 마음, 열심이고 싶은 마음이 싹튼다.

감사합니다. _()_

 

 

* 원력

부처님 가르침의 조각들을 끼워 맞춰 완성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헤어짐에 집착하지 않기를 발원합니다.

진정한 자비심이 발현되기를 발원합니다.

 

 

* 회향

작은 선근 공덕이라도 일체 중생께 회향하오며, 작은 깨우침이라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6. 7. 14. 21:23

 

 

 

* 참회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오늘 하루동안 지은 모든 잘못들은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 감사

- 손으로 하는 모든 작업에 감사합니다.

손으로 쓴 글씨, 손으로 만든 요리들, 손으로 인화한 사진...

요즘들어 아날로그적인 것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따뜻하고 깊이 있다고 해야하나.

심지어 물청소기를 사용하다가, 물걸레질을 손으로 따로 했더니,

'내 손이 깨끗하게 닦는 능력이 있구나'하는 어이없는 깨우침도 얻었다.

 

- 지장보살님의 지극하신 원력에 예경 올립니다. _()_

 

 

* 원력

일체 중생들을 고통에서 구해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 회향

작은 선근공덕이라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미세한 깨우침이라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옴아훔...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