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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과 기억의 기록2014. 10. 3. 21:49

20141003, 외출 (에스컬레이터를 놀이기구 타는 기분으로. 웃기다 ㅋㅋ)




*
바람을 쑀더니 오랜 잠으로 인해 무거웠던 머리가 개운해진다. 
오늘은 빙 둘러가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하고는
훌렁하게 큰 주머니 속을 저어 교통카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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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라면. 덕분에 피부가 썩는다.
T-T


*
뭔가 인정 받는듯 한 기분이 들지만
의존하지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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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본분은 가정과 살림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여자가 잘하는 일까지 있다면 더 멋진 일인 듯 하다.
일의 매력을 조금은 알 것 같다.


*
난 진짜 세탁기가 고맙다.
세탁기가 아니였다면 이 많은 옷들을 어쩔뻔 했어!


*
함께 웃으니 좋아요. *'-'*


*
뭘 그리 감추겠다고 어깨를 잔뜩 구부린 채로 살았는지 모르겠다.
이십년 넘게 그러던 것을 하루 아침에 바꿀 마음은 없다.
하지만 조금씩 달라질 것이다.
어깨를 펴려니 어깨가 뻐근하고 등도 결려오지만 좋다.
굽은 어깨가 펴지길 바란 마음은 욕심이 아니라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였단 걸 요가 원장님이 알아주셨다.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시며 자세도 바로 잡아주셨다.


*
아껴두는 마음
그 사이의 설렘


*
분별과 구분.
내가 하는 것들이 구분이길 바란다.


*
결혼한 친구의 선물을 사고 났더니 이렇게나 마음이 편하고 만족스럽다.
내일
보라색 꽃과 보라색 국화들을 섞은 꽃다발을 사들고 친구의 집을 방문할테다.
하하핫.


Eucalyptus


꽃을 구경하다가 유칼립투스라는 식물을 처음으로 봤다.
잎사귀들이 오밀조밀 하면서도 둥그런게 귀엽다.
향이 좋기로 유명해서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 물론 나도 좋아하는 향이다.
유칼립투스(Eucalyptus) 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의 아름답다와 덮이다의 합성어란다.
수피는 청회색, 마주 나는 잎들은 회녹색. 아주 마음에 든다.
코알라가 먹는다.

이 잎이 유칼립투스는 아니겠지. ㅋ
(700여 종이 있다니 맞을수도 있겠다)

꽃말은 추억.
꼭 한번 키워봐야겠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