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2018. 10. 9. 21:51


번출여의부사의 (繁出如意不思議) - 번성할 번, 나갈 출, 같을 여, 뜻 의, 아니 부, 생각 사, 의논할 의

: 여의롭게 나타내니 불가사의 법이다.


번출 : 개개의 만물이 펼쳐지다. 진리의 현현.

여의 : 본성품(여의보주) 자리와 뜻이 같다.

부사의 : 불가사의하다. 묘하다. 생각으로 이해하거나 말로 설명할 수 없다.


☞ 하나의 법신불에서 온 우주에 펼쳐진 만물이 여의보주이니,이와 같은 현현이 불가사의하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법성게2018. 10. 9. 21:26


능인해인삼매중 (能仁海印三昧中) - 능할 능, 어질 인, 바다 해, 도장 인, 석 삼, 어두울 매, 가운데 중

: 능히 인(仁)을 행한 해인삼매 가운데에


어제 들었던 스님 법문을 따라 어두운 것을 밝히려 명상을 하는 중이다. :)

법성게를 이해하기 위해 어느 분이 해석해 놓은 글을 읽으며 참고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니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줄어드는 듯 하여 오늘은 최대한 생각을 많이 해봐야겠다!


능인 : 능히 어질다. 곧 대자대비.

해인삼매 : 가장 어두운 탐진치 (三) 삼독이 바로 진리 법계다.

중 : 가운데 바른 중심. 부처님 가르침.


☞ 진리의 본성품을 모르고 어리석게 쓰는 어두운 삼독의 마음을 잘 살펴서 

부처님 가르침 따라 지혜롭게 전환해 나간다면, 

능히 어질게 된다. 대자대비의 정토와 하나다.


이렇게 애를 써봤자 전부 번뇌 망상이라고 생각하면 심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부처님 법 따라 하나라도 더 배워나가기 위해 노력해 본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법성게2018. 10. 3. 22:13



시불보현대인경 (十佛普賢大人境) - 열 십, 부처님 불, 넓을 보, 어질 현, 큰 대, 사람 인, 지경 경

: 열 분의 부처님과 보현 보살님의 경지이다.


부처님의 법신인 비로자나부처님(시불=모든 부처님)은

중생들을 근기에 따라 제도하기 위하여 무량한 몸을 나툰다. (=보살의 경지)

대자비의 원력으로 일체 중생들께 이익을 주시는 보현보살님 또한 그러한 비로자나부처님의 현현이다.

열분 부처님의 무량 공덕은 보현보살님 자비행으로 꽃 피어난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법성게2018. 9. 9. 22:26


이사명연무분별 (理事冥然無分別) - 다스릴 리, 일 사, 어두울 명, 그럴 연, 없을 무, 나눌 분, 분별할 별

: 진리와 현상세계는 하나로 다르지 않다.


이(理)는 법계,

사(事)는 현상계.

두 세계가 명연(冥然)하다. 어둡고 깊어 은은하다.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밤의 아침 새벽과, 아침의 밤 저녁처럼.

두 세계가 무분별(無分別). 분별이 없다. 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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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바라봄
법성게2018. 9. 9. 22:04


생사열반상공화 (生死涅槃常共和) - 날 생, 죽을 사, 개흙 녈, 쟁반 반, 항상 상, 함께 공, 고를 화

: 생사와 열반이 항상 하나다.


속제와 진제가 하나이다.

생사가 본래 없으나 무명의 안경을 벗기 전 까지는 생사가 있음이 속제의 진리다. 

그래서 삶과 죽음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계율을 지켜야 한다.

그리하면 인과의 법칙에 따라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다. 

계율을 지키는 마음은 다름 아닌 본래 성품의 자리이며 자비의 마음이다.

속제의 그림자를 통해 숨겨져 드러나지 않는 진제의 묘한 성품을 드러낼 수 있다.

반야의 지혜는 자비의 방편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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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