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09.03 대긍정일기 104, 해치지 않아
  2. 2012.01.26 일상~ 8
  3. 2010.10.17 자연호흡:) 10
  4. 2010.05.12 흰돌고래와 어린애같은 나 31
대긍정일기2016. 9. 3. 21:08

 

 

<해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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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고쳐먹고 피하지 않기로 한다. 직접 대면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는거니까.

순간적인 감정으로 전체를 해석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쉽다.

 

적절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너무 의존하게 되다 보면 사리분별 능력을 잃는다.

중심을 잃고 비틀비틀 걷다보면 어느새 이상해진 내가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것도 모두 온전한 열반 상태에서 이뤄지는 어리석음이라는 것?

그래서 뉘우치고 깨우칠 기회가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꿈이기 때문에 설령 큰 일처럼 느껴지더라도

아무 문제 없다는 걸 알면, 그저 믿고 나아가면 된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천개의 눈이 되고 싶다.

그저 헤아려주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의 고통을 치유하는 사람들.

민감하고 섬세한 마음의 눈을 떠서 그저 자비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는 존재이기를 _()_

그 무엇도 해칠 의도를 갖지 않기를 _()_

옴 아 훔 _()_

내일은 홍서원에 가는 날이다 ~ *^^*

 

 

모든 고통을 여의고 본래의 고향자리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다리고 계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_()_

어리석음으로 지었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부처님 가르침을 만난 인연을 놓지 않으며 세세생생 보살도의 삶을 살겠습니다.

모든 선근공덕과 깨우침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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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1>을 한번 더 읽었다. 그리고

<왓칭2>와

집에서 살며 도서관알바와 텃밭을 가꾸며 채식하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하던 시절

알고 지낸 싹이돋아 님이 그린 그림이 담긴 책 <해치지 않아>와

책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샀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몇 천원이라도 싸게 구입할 수 있지만 그게 또 직접 눈으로 만져보며 고른 책과는 다른 것 같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암튼 간만에 배부르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2. 1. 26. 15:03



2012/01/26, '누가 읽었는지' 무척 궁금하게 만드는 책 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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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일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든다. 놀러 다니면서 돈버는 기분 ㅋㅋ

어떤분이 식물이랑 동물(구체적으로는 육식)에 관한 책을 한꺼번에 반납하셨다.
내가 일하러 오기 전에 반납하신거라서 누군지 뵙진 못했는데,
누군지 엄청 궁금하게 만드는 책 목록이다.

도서관 직원선생님의 고3 아들이 읽을 책을 한 권 추천해드렸는데 재미있게 읽는중이라니, 다행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신감')
철학 등 인문학 서적을 좋아한다고 한다. 생각하면서 책읽기를 좋아한다고.
또 추천해달라고 하셔서
(꼭 재밌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살짝 들지만ㅋㅋ) 추천해드렸다.
'생각의 탄생'이랑,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요'
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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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응모했던 베지푸드 채식 에피소드 공모전에 내 글(책에서 채식까지)이 뽑혔다 ㅋㅋㅋ
힝힝 좋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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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명절에 모였다가 가족에게 어택당하고 눈물이 뚝뚝 나와서 말도 잘 못한 일이 있었다.
감수성이 풍부한 건 좋은데 그런 때 그런 식으로 울고 싶진 않다. ㅜㅜ
그땐 서러운 기분이었고 다음날엔 분한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이다.
반성도 해보고. 그렇지만 앞으로는 그런식의 조언은 사양한다. ㅋㅋ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0. 10. 17. 16:10


팀원들과 의견을 모아 지난번에 만들었던 걸 조금 수정했다.

'더불어 살다' 대신 '책'으로 ㅎㅎ

내가 보기에도 이게 더 좋다. 

그림은.. 펜 드로잉 꽃 그림 작가 '백은하'님 것을 어설프게 카피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0. 5. 12. 09:30


우쭈쭈 ~ ! 아 진짜 너무 귀엽다 ㅠ0ㅠ 앙앙


 내가 너무 '어린애'같다고 한다. '돈을 벌 능력'이 없고, '허황된 망상'에 빠져서 현실과는 너무나 먼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 같았음 이런 소릴 듣고선 바로 흥분하고 난리도 아니였겠지만, 나는 조금 성숙했으므로, 조용히 들으면서 차근차근 대꾸를 해 보고자 했다. 하지만 나는 그다지 할 말이 없다. T_T 단지 '책에 나와있어'라는 말을 되내일뿐. 그러면 너는 또 화를 낸다. 책에 너무 빠져 산다고. 그럼 또 나는 대꾸한다. 아니 내가 중심이구 책은 도와주는거야. 그러면 또 내게 말한다. 아니 너는 책에 너무 빠져서 한쪽으로만 치우쳐있어. 반대도 생각해야지. 그럼 또 나는, 아니 내가 좋은데? 반대 입장도 알아. 그치만 내가 할수 있고 좋아하는 걸 해야하는거 아니야?  . . . 너는 항상 돈이 있어야 뭐든 할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는. 그러니까 돈보다 그게 먼저라고 할수 있겠지만, 그런게 돈을 벌어야만 가능하다면, 돈이 먼저가 되버릴지도 모른다. 나는 미루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나중에 좋은거 말고 지금 좋은걸 하고 싶어.. 그럼 너는 또 깝깝하다는 표정. 휴. 내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은 ... 불가능 할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내 생각을 충분히 전하지 못했어' .. 
 나 '조화로운 삶'읽는다고 하면서 대충 어떤 내용이라고 알려 줬더니 또 화를 내던 너 T.T 실은 이거 보려고 본게 아니라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란 책을 찾다가 없어서, 그 밑에 이걸 집어 들게 된거다. 공교롭게도 독서토론클럽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책과 일치하기도 하구. 
이렇게 내 운명이 나를 부른다고 -

 내 이런 생각들 하루 아침에 한거 아닌데.. 책도 보고 생각도 하면서 나름의 철학적인 입장도 있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리고 있는 생각인데. 물론 지금은 생각 뿐이다. 현실에 접목시킬 방법을 고민중인데. 천천히 더 둘러보고 가면 안되나?... 어차피 나도 올해가 다 가고 나면 졸업이다. 나 먹고 살 궁리는 할수 밖에 없게 돼 있다구.  



어찌됐건,
돌고래는 너무 귀엽고
몇일 전에 봤던 그 예뻤던 구름, 하늘 .
(너 감동 한방 먹어봐! 하는 것 같았던, 예술 이었던 그 하늘, 구름 . )
이건 꼭 기억해야지.

아 마지막으로 요기 귀여운 흰돌이사진 한장 더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