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9. 8. 23:19




알록달록 예쁘고 싱싱한 채소들을 어떤 모양으로 자를지 고민하며 다듬는 시간이 참 좋다!




날씬하고 길쭉하게 자르기도 하고, 짤막하고 귀엽게 자르기도 한다.




참 맛있게 되었던 두부크림.


또띠아피자를 만들면서 문득 알게 된 건, 요리란 자신감이라는 것.

이렇게 재료가 좋은데 맛 없을리 없다는 확신을 얻는 것.

과정 속에 이미 완성된 요리가 있었다. :)

따듯해진 채소들과 낫또의 맛이 잘 어울려서 좋았던 아주 아주 오랜만의 피자!




아름답고 사랑스런 요리... ♡




두부크림이 많았는지 약간 느끼하긴 했지만, 담번엔 양을 줄여서 더 맛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ㅜ^



​​​​


그리고 무화과!

예쁘고 맛있고 귀엽고 촉촉한 무화과. ˘-˘




*

세상 가장 거룩하고 귀하고 숭고한 마음을 내고 싶다면서,

손톱만 한 일에도 망상하고 착각하고 다시금 떨어져나와 둘이 되어 괴로운 마음을 짓는 상태가 현 시점이다.

아아... 그래도 망상인 줄 알고 알아차릴 수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또 언제나 자비롭게 보호해 주시는 소중한 분들 덕분에...

마음이 곰방 보송하게 돌아온다.

언젠가는 스스로의 힘 만으로도 늘 자유롭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보다 이익을 주는 삶을 살 수 있을테니까.


일었다 사라지는 소리는 변치 않는 마음에서,

보였다가 사라지는 모습 또한 본래 하나인 그 자리에서 피어난다.


들리는 경계와 보이는 경계를 뛰어 넘는 본래 항상한 성품 자리를 깨달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_()___




"그렇게 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하는 건,

"그런거 쓸데 없고 의미 없기 때문이야"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아도 네 마음 다 알고 소중히 여기고 있어"라는 마음을 전해주고 싶어서다.

다 알면서도 착각하며 뒤늦게 알아차리고 오해는 건 바보같기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깊이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래된 아이가 오랫동안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 아이를 잘 달래주어서 그럴 필요가 처음부터 없었다고 제대로 알려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

연약해서 간절했고 속절없이 흔들리던 시간들을 돌아보니...

그대로 완전하고 아름다웠구나 알게 된다.

그렇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건 소중한 무언가를 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계절들을 함께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이미 충분한 기회와 시간들이 주어졌다는 것을 알고...

이제는 더이상 미련 두지 않고서, 받아들이지 못했던 마음들을 품어줄 시간.

지나간 모든 시간들이 지금 여기에 있기에 헤어질 일이 없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허물이 업보임을 자각하지 못하였음을 참회합니다. _()_

집착과 애착이 무서운 업보임을 알지 못하였음을 참회합니다. _()_

바깥 경계에 끄달리며 망상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기초 실천 수행법부터 일러주신 선지식 스승님 은혜에 깊이 감사합니다. _()_


집착과 애착의 마음을 대자대비심으로 전환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일체 중생들께서 석가모니 부처님 임을 알아보아서,

세상 가장 거룩하고 귀한 마음 품어내어 불가사의한 기적을 삶을 살아가기를 발원합니다.

일체 중생들께서 업식의 장애를 받으며 고통 받는 나의 부모임을 명확히 알아

어리석은 애착이 아닌 보리심을 증장시켜 반드시 제도하기를 발원합니다.

그림자에 속지 않으면서도 진리의 실상이 드러날 수 있기에 소중히 여기어서,

법문 잘 듣고 작은 것 하나라도 부처님 닮아가는 대자대비의 옳은 길로 나아가며

스스로를 천도시킬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꿈에서 벗어나면 진짜가 되고,

알면 그림자를 분명히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가르침을 주신 선지식 스승님...

수희 찬탄합니다... *_()_*


본 성품은 그림자가 없으면 드러나지 않음을 늘 자각하여서,

공에도 집착에도 빠지지 않고 일체 중생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착한 마음만 쓸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___()_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6. 23. 21:43




레몬오일과 두유를 넣고 견과와 치아씨드, 후추 뿌려 만든 뻰네파스타! 

상큼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파스타.

좋은 마음은 좋은 재료를 부르고, 좋은 재료는 좋은 맛을 낸다. 



​​


타지 않도록 물을 살짝 두르고 버섯을 익힌 다음, 밥을 넣어 데우는 느낌으로 두유를 촉촉할 만큼만 넣어주고,

들깨가루, 깨, 소금, 후추 약간, 치아씨드를 뿌려주면

간편하고 맛있는 '두유버섯리조또' 완성.

엄마가 챙겨주었던 왕고들빼기와 오이고추를 오디쌈장에 찍어 먹고,

큼지막한 무김치도 같이 먹으면...

'우주 끝' 만큼 만족스럽다. ♡




<지리산 못 말리는 수행이야기>와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행복이야기>를 한 번씩 더 읽어보고,

<깨달은 분들의 마음 속 보물> 책도 한 번 더 읽어보았다.

아주 그냥 내 몸과 마음 속에 문신을 해서 다시는 잊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고...

그러면서도 읽을 때마다 이전과는 달리 보다 마음 깊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다행이기도 하다.


거룩하고 위대한 승가 홍서원을 수희 찬탄합니다...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몸을 가지고 살며, 일체 중생들께 공양 받으며 살면서도

감사도 모르고, 은혜도 모르고,

오염시키고, 상처주고, 못된 마음 쓰며 살아온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스스로가 얼마나 하잘것 없이 못난 존재인지 깨우쳐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을 전해주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을 보호하시는 스님들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_()_


세세생생...

일체 중생들을 보호하고 행복하게 하며,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4. 22. 21:18




자연드림 아이쿱 생협에서 조미되지 않은 우리콩 유부를 판매한다! ^^

한살림은 따로 포장된 조미액에 생선이 들어가는데.

요즘 여기가 참 좋다.

더 이상 인터넷 구입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질 좋은 식재료와 생필품 등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된장라면도 끓여 먹었는데 너무 불어서... 사진은 패스. ^^;

스프 없이 된장국에 먹어도 맛있다!





<법구경 中...>






/

오늘은 '지구의 날'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 중에 채식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채식은 땅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고, 바다를, 공기를, 모든 자연을 -

살리는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다.

대규모의 축산 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연결고리 들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어업도 마찬가지다.

특정 바다 생물 한 종을 포획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바다 동물들,

거북이, 상어, 해마, 갈매기, 고래... 수많은 생명들이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한다.


인도네시아에서 트롤망으로 새우를 잡으면 새우 0.5킬로그램 당 12킬로그램의 동물들이 함께 죽는다.

참치를 잡기 위해 145종의 동물들이 부수 어획종이 되어 버려진다.

아무리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려해도 비정상. 그것도 보통 비정상이 아니다.

( 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 조너선 사프란 포어 )


 

매일이 지구의 날인 듯이,

작은 것 하나라도 조금씩 이라도... 실천하는 삶을 살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

· 문수사리 법왕자여 많고많은 불자들이

불사리에 공양하고 모든탑을 장엄하니

세계가 그지없이 아름답고 찬란하여

도리천의 보배꽃이 활짝핀듯 하옵니다

세존께서 한줄기의 큰광명을 발하심에

이세계의 아름답고 아주멋진 모습들을

나와모든 대중들이 빠짐없이 보나이다


· 그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른 법(정법)은

처음도 좋았고 중간도 좋았고 끝도 좋았습니다.


<법화경, 제 1 서품 中...>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일체 자비 중생들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사랑하지 못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참회합니다... _()_


일체 자비 중생들께 사랑받으며, 예쁨 받고, 보호받은 덕분에 살아왔던 지난 과거의 모든 세월에 감사합니다... _()_


일체 자비 중생들께 은혜 갚음으로써 보답하여,

세세생생 대자비의 실천행으로 무량한 이익을 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집착과 애착을 대자대비심으로 전환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향을 내어 꽃피워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4. 10. 22:53



내가 만들고 혼자 감동받는 밥상. *˘-˘*

아침부터 진수성찬을 누린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유기농 현미떡을 미리 꺼내 녹게 하고, 오븐에 데운다.

이소말토유기쌀올리고당을 쭉 짜서,

계피가루와 비건 초코가루를 뿌린 다음,

마카다미아와 조각낸 브라질너츠를 올리고,

대추야자도 한개 찢어서 넣었다.

요즘 참 좋아하는 유기농 바나나칩도 몇개 넣고... :P


채식 하면서 먹을 음식점이 없다고 불평불만이 무척 많았는데,

점점 그런 마음이 사라져가니 다행이다. '-'


그리고 2주 전에 샀던 스파티필름.

다른 이유가 아닌 오직 '나'이기 때문에 미워했던 나날들과 화해하는 마음으로 샀던 스파티필름.

어째서 내가 하는 모든 건 그렇게 다 어둡고, 힘도 없고, 우울하고, 열등했던지... _()_

참회합니다. _()_

꽃말은 '감싸는 사랑'과 '섬세한 사랑'.

하얀큰꽃턱잎은 '불염포'라고 불리는데 꽃이 아니다.

불염포를 보니 꽃말이 와닿는구나... ^^

그 속에 들어있는 꽃술 같은 것이 바로 꽃이다!

감싸는 사랑과 섬세한 사랑으로 보호 받고 있는 스파티필름의 꽃...!

나사 선정 공기정화식물 10위!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다. :)




바나나가 무척이나 향긋한 바람에 놀랬다.

미각이 점점 더 또렷해지는 듯하다.



​​


잠시 바람을 쐬던 틈에 찍어본 연두빛 나뭇잎들과 파란 하늘... _()_

공기만 맑아도, 바람만 불어도, 햇살만 내리 비춰도... 이렇게나 행복하고 좋은 것을...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100% 완전한 믿음이 없어,

일체 중생들께 진정한 자비의 이익을 주지 못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진작부터 참회하고 마음을 잘 살피었더라면,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일체가 자비임을 알았더라면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었을텐데...

더 좋은 말, 좋은 마음, 좋은 행동으로 일체를 이익되게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했던 잘못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성을 본래 가지고 있는 일체 중생들께 감사합니다. _()_


번뇌 즉 보리라는 가르침을 주신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번뇌가 보리이기에,

번뇌 망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다고 사유해 봅니다!


유독 칭찬과 예쁨을 많이 받는 요즘...

모든 칭찬 받는 덕성은 전부 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선지식 스승님 은혜입니다. _()_

감사합니다. _()_



오늘은 아침에 들려오던 '빛이 되어 세상을' 음악이,

마치 선지식 스승님께서 가슴으로 깨우시는 소리 같았습니다!

새벽에도 초롱초롱 밝고 환하게 깨어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올 한해는 더욱 강하고 유연한 마음으로 가꿔나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결가부좌를 정자세로 하여 참선의 습관을 들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마음을 더욱 맑히고 맑혀서,

보다 깨끗하고 환한 마음으로 세상을 이익되게 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항상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옴 마니 반메 훔!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3. 3. 20:46



요리는 하나도 안하고 있는거 데워먹은 아침. _()_



생기 가득한 알록달록 채소들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양상추를 먹기 좋게 잘라 오일와 소금에 버무리고,

살짝 볶은 표고와 양송이 버섯을 얹은 다음,

잘 씻은 딸기를 썰어 올리면 맛있고 간편한 샐러드가 완성된다. 봄의 맛. :P​




공기정화와 가습 효과가 있는 몬스테라. 생명력이 강하다.​


돌돌 말려 한참을 자라나더니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몬스테라 새잎.

연두연두 하다. ˘-˘

끊어질 듯 이어지며 그대로 멈춘 듯 보이는데도... 음악 속 선율처럼 리듬감이 있다.


과습을 싫어하고, 바람을 좋아한다.

잎 분무를 좋아하고, 강한 햇살은 좋아하지 않지만 약간의 햇빛은 필요하다.

아래쪽 줄기 옆에서 나오는 뿌리인 기근을 통해 번식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건조하게 키우고, 나머지 계절엔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준다.


몬스테라의 꽃말은 '기괴'

아마도 독특한 잎의 모양 때문에 그런 의미가 붙은 듯 싶은데...

나는 좋게 해석해서 '기이하다', 그러니까 불교에서 쓰는 표현 중에 하나인 '묘하다'를 붙여주고 싶다.

얼마나 자비로우면 잎사귀도 하트 모양. 호호. ♥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간절하지 못한 신심과 연민심을 참회합니다. _()_

지혜를 확연하게 밝히지 못한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게으름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며 지혜를 밝히고 발보리심하여

일체 중생들께 깨달음을 회향하시는 모든 불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감사합니다. _()_

마음의 아버지, 자비의 아버지... 선지식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_()_


생멸법에서 벗어나, 영원히 헤어짐 없는 행복의 세계에 안주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바른 안목으로 실상을 제대로 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꿈에서 깨어나 살아나는 도리를 깨우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몸과 말과 뜻을 하나로 모아 오직 대자대비심 만을 발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 회향하겠습니다. _()_

모든 일들이 불보살님들의 원력대로 되어지이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