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5.05 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
  2. 2011.05.05 날아다니는 김C의 휴지통 비우기 - 김C
  3. 2009.08.24 벽오금학도 - 이외수 12
책 읽기2011. 5. 5. 09:37


2010.03.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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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쓰는 자의 인격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물의 속성을 파악하는 일은 사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일이며 사물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이른 사물과의 사랑을 시도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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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예술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설정할 필요는 없다. 문인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소박하게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글로 정리해 보고 싶다는 목표라도 상관이 없다. 다만 그대의 발전에 따라 목표를 수정할 필요성을 느낄 때는 망설이지 말고 목표를 수정하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대가 예술의 길로 접어들지도 모른다. 그때는 그대가 예술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예술이 그대를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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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은 아름다움으로부터 출발한다. 육안이나 뇌안으로 판단하는 아름다움은 현상에 근거하며 시간에 따라 변질되거나 퇴락한다. 그러나 심안이나 영안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은 본성에 근거하며 아무리 시간이 경과해도 변질되거나 퇴락하지 않는다.

 

 

 

역시 외수쌤은 글쓰기 책도 다르다 :) ♥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1. 5. 5. 09:15


2009.08.28 10:29

 
김C

이외수 그림

 

김C가 좋긴 한데 책은 글쎄..

사실 그림에 더 눈이 ㅋㅋ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09. 8. 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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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가 빠져 있는 물로만 차를 달이고 밥을 짓고 먹을 갈아야 해요."

"풍류가 있기 때문이니라."

"풍류가 뭔데요"

"아름다움을 즐기는 마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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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 나무 들은 아름답고자 하는 소망에 의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만들고 씨앗을 싹틔우는 것이니라. 본디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그 소망은 비단 풀과 나무 들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존재의 이유이니라.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인즉 행복이란 바로 마음이 아름다워진 상태가아니면 느낄 수가 없는 감정이니라. 따라서 아름다움을 모를때 사람은 불행한 법이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목적은 자신이 우주와 힙일된 아름다움을 획득하고 그것을 관조함에 있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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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재란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체험이었던가. 모든 것들 속에 자신이 들어 있었다. 모든 것들 속에 무선낭도 들어 있었다. 그 어떤 것과 편재되어도 마치 모태 속에들어앉아 있을 때처럼 행복하고 안온한 상태였다. 그는 바람이 될 수도 있었고 물결이 될 수도 있었다. 그는 이슬이 될 수도 있었고 햇빛이 될 수도 있었다. 그는 태양이 될 수도 있었고 하늘이 될 수도 있었다. 그는 먼지가 될 수도 있었고 우주가 될 수도 있었다. 우주만물 중에 자비롭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자비로운 것들 중에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외수

 

첨 읽은 이외수 선생님의 책. 앞으로 더 많이 읽어야지^^

한글자 한글자 또박또박 읽어나가도 지루하지 않은 책.

저는 팬이 될거에요><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