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이 돋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9.03 대긍정일기 104, 해치지 않아
  2. 2011.12.06 동화책 8
대긍정일기2016. 9. 3. 21:08

 

 

<해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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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고쳐먹고 피하지 않기로 한다. 직접 대면해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는거니까.

순간적인 감정으로 전체를 해석하는 것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쉽다.

 

적절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너무 의존하게 되다 보면 사리분별 능력을 잃는다.

중심을 잃고 비틀비틀 걷다보면 어느새 이상해진 내가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그것도 모두 온전한 열반 상태에서 이뤄지는 어리석음이라는 것?

그래서 뉘우치고 깨우칠 기회가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꿈이기 때문에 설령 큰 일처럼 느껴지더라도

아무 문제 없다는 걸 알면, 그저 믿고 나아가면 된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천개의 눈이 되고 싶다.

그저 헤아려주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의 고통을 치유하는 사람들.

민감하고 섬세한 마음의 눈을 떠서 그저 자비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는 존재이기를 _()_

그 무엇도 해칠 의도를 갖지 않기를 _()_

옴 아 훔 _()_

내일은 홍서원에 가는 날이다 ~ *^^*

 

 

모든 고통을 여의고 본래의 고향자리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다리고 계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_()_

어리석음으로 지었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부처님 가르침을 만난 인연을 놓지 않으며 세세생생 보살도의 삶을 살겠습니다.

모든 선근공덕과 깨우침을 일체 부처님께 회향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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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칭1>을 한번 더 읽었다. 그리고

<왓칭2>와

집에서 살며 도서관알바와 텃밭을 가꾸며 채식하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하던 시절

알고 지낸 싹이돋아 님이 그린 그림이 담긴 책 <해치지 않아>와

책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샀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몇 천원이라도 싸게 구입할 수 있지만 그게 또 직접 눈으로 만져보며 고른 책과는 다른 것 같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암튼 간만에 배부르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1. 12. 6. 19:38



산소.. 여자, 
 
당신의 ... 모든것..이 꽃으로 피어나요,

[출처] 산소.. 여자 |작성자 싹이돋아

20111003,   싹이돋아

[출처] 산소.. 여자 |작성자싹이돋아





오늘은 오전엔 책묶기를, 오후에는 아이들 동화책에 라벨을 붙이는 작업을 했다.
몇일 전에 DVD에 라벨을 붙이는 작업을 할 때는 이런 생각을 했었다.
'현빈 얼굴을 가릴 수는 없지'
그래서 한쪽으로 살짝 얼굴을 피해 스티커를 붙였다.
그러면서 별로 관심이 없는 배우들에게는 아무 망설임 없이 스티커를 떡떡 붙여댔다.

그런데 오늘은 지난번보다 더 망설여졌다.

아이들의 동화책이 너무도 예쁜거다.
'정말 공들인 책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자,
아무데나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망설여졌다.
보통 조금 아래쪽이나 가운데 부분에 붙이는데
예쁜 그림, 또는 표정이나 얼굴 등이 있을 때는 조금도 가리기가 싫은 마음이 들었다.

책을 빌릴때는 바코드 부분을 관심있게 관찰해본 적이 없었는데
내가 붙여보니까 갑자기 가려진 부분들이 궁금해졌다.
'저 스티커 아래엔 어떤 그림이 가려져 있을까?'  

동화책 중에는 내게 필요한 책들도 많이 있었다.
지렁이나 씨앗, 식물에 관한 책 등등.
예쁜 책들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격표를 훑어봤더니
보통 11000원에서 16000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아오 비싸!
나중에 아기가 생기면 도서관에서 빌려다 주고
진짜진짜 마음에 들어하는 책만 사줘야겠다.  

동화책은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 더 많이 읽어야할 것 같다.
어른들이 모범이 된다면 이렇게 많은 동화책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동화책이 꼭 교훈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오늘은 따끈따끈 내가 작업한 '마루 밑 아리에티'를 보고 자야겠다.
일등으로 빌려왔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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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 아침운동 열여섯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