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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과 기억의 기록2016. 5. 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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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무오신채 채식을 실천할 수 있다니! 문득 감동을 한바가지 먹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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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은 사실에 대한 관찰이 아니라 내 생각의 덧칠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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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잠깐 밖에 앉아 바람을 쐬며 오고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데

어쩜 그리 마음이 편안하고 좋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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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마당에 빨래를 널어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능한 집.

널찍한 창문 사이로 바람이 숭숭 드나드는 집.

토독토독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집.

자그마한 텃밭에 꽃이며 채소며 심어 기를 수 있는 집.

여름이면 녹음이 짙고, 겨울이면 앙상한 나뭇가지에 눈이 쌓여

계절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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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해 받지 못할 감정은 없다.

중요한 건 내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

그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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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이미 완전한 그것을 알기 위해 끝없이 체험하고 느껴야 한다.

밖에서 찾을 수 없는 것인데도, 타자를 통한 접촉을 통해서 이런 경험이 가능한 것은 신기한 일이다.

실은 밖이 아니라 안과 밖의 구분이 없고 통으로 하나인 무엇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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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수 있는 요리 중에 적양배추의 가장 올바른 쓰임은 바로바로 떡볶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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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단단해지기 위해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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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이 넘치는 음식을 먹어야지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수 있다는 건 당연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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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를 옆으로 넘겼더니 나보고 사나이 같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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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남이 있고 나면 마음이 한층 밝아지고 가뿐해진다.

조금 더 사랑할 수 있게 된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