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2013. 6. 2. 19:38

역시 선물 받은 책.
이런 류의 책을 너무 오랜만에 읽어서인지 재미있지가 않아서 질질 끌다가,
어느 선에서 부터 무척 재미나게 읽었다.
그런 바람에 아침 버스길에 내릴 곳을 지나쳐 다시 되돌아오는 버스를 타기도 했지.



p.130
 그럼 수행인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전전긍긍하며 매우 조심하는 마음으로 수행해야 한다. 얇은 얼음 위를 걷듯이 시시각각 신중해야 하고, 주의해야 하며,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 궁금증을 일게 하는 부분이다. 마음 편해지자고 수행을 하는 것인데 저런 마음이라면 불안하지 않을까 싶다. 불안과 조심은 다른 문제일까?


Posted by 보리바라봄
책 읽기2012. 6. 11. 07:22
p.55
 불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교, 그리고 중국의 도교, 유교 등은 바른 종교로서 모두 인애(仁愛)를 주창하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할 것을 권하는 것이며, 그들이 종교라고 이름하지만 사실은 모두 인류의 정신 세계에 대하여 탐색하며 계몽하는 학교인 것입니다. 단지 지식을 가르치는 깊이와 넓이가 다른 뿐입니다.
 불교가 가르치는 것은 우주와 인생의 보편적 진리입니다. 모든 바른 종교를 인정하고 포용하니 마치 종합대학과 같은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바로 이 대학의 교장인 셈이지요. 공자는 학생들에게 사람되는 가장 기본적인 소양, 즉 인 · 의 · 예 · 지 · 신을 가르쳤습니다. 노자는 우리들에게 사람됨의 바탕 위에 신체를 건강히 하고 인체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여 천인합일(天人合一)의 경지를 구하여 우리의 인생을 화목하고 아름다움이 충만한 생을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마호메트와 예수는 여러 종족, 국가, 백성의 정신적 인도자로서 서로 사랑하여 싸움 없는 인류사회를 건설코자 하신 것입니다. 


/
재미있는, 가끔은 무서운(?) 불교.
인과응보.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