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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5 맑고 향기롭게 - 법정 12
책 읽기2009. 6. 25. 20:33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 시인의 표현처럼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그런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에 메아리가없다. 영혼에 메아리가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진정한 배움은 이론을 통해서가 아니라 몸소 겪는 체험을 거쳐 이루어진다. 그리고 몇 차례의 실패를 겪으면서 구조적인 원리와 확신에 이를 수 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물으면 너무나 막연하다. 구체적인 삶의 내용은 보고, 듣고, 먹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함이다. 따라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무엇을 먹으며, 어떻게 말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또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현 존재다.

 자, 그러면 나 자신은 오늘 어떤 삶을 이루고 있는가 한번 되돌아 보자.

 

 

 

법정

* * * *

 

이론은 이론, 현실은 그대로 현실. 꿈처럼 살고싶다. 아무래도 도움이 필요한 때 인거 같다. 지금 최고로 고민되는 일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그냥 그냥 묻어가다가 후회하고 싶진 않다 (.....)

 

작년 4월 내 생일, 나 자신에게 선물한 책. 야금야금 읽다보니 어느새 일년이 다 넘어갔군..

좋은 말씀 다 잊은거 같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어야겠다.

(스님의 말씀대로 오늘 하루를 되짚어 보니 창피해 죽겠다 = =)



07년 4월에 샀던 책, 그리고 저건 08년 시월에 작성한 거.. 잊고 지냈다. 내가 꿈처럼 살고 싶단 말을 했었구나. '꿈을 살다'란 말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원룸에서 지내려니 역시나 무기력감이 엄습해왔다. 또 낮잠을 자버리고.. 그러다가 tv좀 돌려보고는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 뭐랄까, 정말 맑고 향기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맘이 잔잔하고 차분해지는 느낌? 어린양이 되는 것만 같다. 앞 부분 조금밖에 읽지 않았는데 이번엔 새로운 글귀들이 눈에 들어온다. 새로운 포스팅으로 올려야지*_*

그중 하나만 여기다 옮겨야겠다.



입 다물고 귀 기울이는 습관을 익히라.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진리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말과 생각이 끊어진 데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