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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06 시와의 노래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4. 11. 6. 20:27


시와의 세 번째 앨범 <머무름 없이 이어지다>
- 어, 앨범 이름 글씨체가 나랑 좀 닮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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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 좋아하는 가수 시와.
예전에도 한번 얘기를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땐 노래를 들어봐도 별 감흥이 없었더랬다.
여자 목소리이긴 한데 드문드문 남자 목소리 같달까...ㅎㅎ

엊그제 장윤주의 라디오에서 시와가 나왔단다.
거기서 시와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 여자의 어떤 면면이 나랑 닮았다고,
그래서 내가 생각이 났다고. 흐흐.

시와의 신곡이 나왔다고 하니 호기심에 한 번 들어봤다.
그런데 이번엔 참 좋다. :-) 특히 노랫말들이.

<나의 전부> 중 '너의 큰 세계를 보았다'든가,
<가까이> 중 '나에게 가까이 오시오, 정직하게 다 보일 수 있소'라든가,
<서두르지 않을래> 중 '서두르지 않을래, 겨울과 봄 여름이 지날 때까지 난 조금 더 기다릴래'라든가.
<즐거운 이별>은 제목 자체가 좋다.

그리고 시와의 2집 앨범 <Down To Earth>의 <크리스마스엔 거기 말고>도 참 좋다. :)

오늘 밤엔 1집 앨범을 듣다가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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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가 반달을 보더니 발뒤꿈치를 톡톡 두드리며 닮았다고 했다.
헤, 기발하다. 발뒤꿈치를 닮은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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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 몇 번 교환했다고 기꺼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다니.
ㅋㅋㅋ 귀엽다 참. 순수하고.
멀리 있는 나를 굳이 부르더니 들어오란다. 그러고는
'앉아있어요, 비타민 줄게요.' 한다.
뭔가 융숭한 대접을 받는 기분.

누군가를 좋아할때는 이렇게 좋아해야지 싶었다.
온전히 내어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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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질.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