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4.12 배꽃, 자두꽃, 민들레, 마른 꽃잎들 8
  2. 2012.04.08 동백 8
  3. 2012.04.05 목련, 동백 말리기 4
vegetus2012. 4. 12. 20:39


 

 

배꽃은 잎이 별나게 하얗다. 
수술들이 분홍색 리본 모양이다. 안에 분홍색도 보이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화단에 뭐가 이것저것 심어있어서 자세히 못봤다.
꽃송이도 몇개 안되서 따버리기도 그렇고... 떨어질때까지 기다려야지 ㅋㅋ
배꽃도 이쁘다:)
이 작은 나무에서 배가 열릴까? 
더 정밀하게 찍고싶다.
 



만개한 자두꽃들:) 

 

 

 





노오라니, 정말로 예쁘다.
민들레는 보면 아스팔트가 깔린 좁은 공간에서 자라나고 있는게 많다.
민들레는 잎사귀 수만큼 꽃대가 올라온다. 옆에 보면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는게 보인다.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민들레 꽃들을 뜯어왔다. 히히
사진은 04월09일에 찍은 것.

 

 

 

화사하다.




꽃잎들이 다 말라서 빈 유리병에 넣었다.
목련, 동백, 그리고 나무 아래 떨어져 있던 살구 꽃잎들도 함께 말렸다. 

 

 

 


진달래랑 제비꽃은 엄마가 캐놓은 시금치를 다듬느라 뜯으러 못 갔다.
내일 아침운동을 하러 갈때 엄마는 쉼터까지 가고 나는 산책 겸 꽃을 따기로 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동백도 종류가 여러가지인가 보다.
아빠가 동백은 '자기끼리만 피어서(?) 안예쁘다'고 하셨다.
내가 '예쁘다'고 했더니
'활짝 피어야지 자기들끼리 뭉쳐있어서 안예쁘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활짝 핀 동백나무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이건 장미가 아니냐'고 하셨다.
'동백이에요'

아빠 덕에 동백꽃이 모두 같지 않다는 걸 알았다.
내가 찍어놓고도 그게 그거려니, 했는데
동백 꽃이 같지가 않다.
활짝 핀 것(붉은겹동백)도 있고, 오복하게 피는 꽃(연꽃동백)도 있다.
가운데에 노랗게 꽃수술이 뭉쳐 피는 꽃(산다화=애기동백)도 있다. 
그 외에도 분홍, 흰색 등등 다양하다. (얼핏 알아보니 서른 가지도 넘는다 ㄷㄷ)
오늘 내가 본건 붉은겹동백이랑, 분홍동백, 그리고 연꽃동백:)

먼저 흔히 보는 연꽃동백:)





그리고,
활짝 피는 동백나무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처음 봤던 동백나무.
항상 지나다니면서도 그곳에 있는 줄을 몰랐다.
고개를 들어보니 높은 곳에 저렇게 큰 동백나무가 있었다.
장미처럼 붉게 활짝 피는 동백나무가! (=붉은겹동백)

 
아 눈뜨고도 보질 못하는구나. 


 
Posted by 보리바라봄


목련꽃차. 한 모금 마시면 입안에 착 감긴다. 달달한 맛도 나고 박하처럼 시원한 맛도 난다.
내가 마셔본 차 중에서 제일 맛있다. 말리지도 않고 통째로 넣어서 우려마셨는데 그렇다.

(* 붉은 꽃잎들은 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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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아직 꽃이 피지 않은 매화 꽃봉오리를 몇개 뜯어왔는데 이게 찻잔 위에서 피질 않는다. 휴학하고 청강하던 수업 교수님이 (내가 무안을 받았던..) 알려주셔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뜨거운 물 위에 올려 놓으면 핀다고 했는데, 안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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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목련이 피는 집에서 살고 싶다. 그래서 목련을 따다 말리지 않고 봄에만 목련꽃차를 마시고 싶다. 통째로 따다가. 봄에만 마시는 제철 차로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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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은 하얗고 둥그런 꽃송이를 가졌다.
마음을 뽀얗게 만드는 그 꽃송이는 쉽게 상처를 입는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