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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1 법성게 3. 무명무상절일체
법성게2016. 6. 11. 11:52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相絶一切) - 없을 무, 이름 명, 없을 무, 서로 상, 끊을 절, 한 일, 모두 체 

 : 이름과 모습이 없어 일체가 끊어지다.

 

 

 

: 부처의 본래 자리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이름도 모습도 사라지니 일체의 상이 끊어진다.  

 

좋아한다는 이유로 집착하게 되는 이름들, 형상들...

그렇게 좋아하는 것을 늘려 모든 것(전 우주)을 좋아하게 될 수 있을까?

좋아하는 마음이 영원할 수 있을까? 싫어하는 것 또한 싫어함의 집착이다.

정겨운 이름들도, 아름다운 형상들도 모두 비어있다.

처음부터 없는데 있다고 착각하고 집착하는 바람에 괴로워진다.

그래서 꿈과 같이, 그림자 같이, 물거품 같이, 안개 같이 봐야 한다.

그러나 깨달음의 자리에서 벗어난 중생의 세계 또한 그 자체로 여여(如如) 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 그러나 그걸 알기 전까지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길이 없으므로 실천으로 완전한 앎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

무명무상절일체는 공(空)을 설명하는 구절인듯 하다. 시시각각 공의 자리에서 물러남이 없기를. _()_ 옴아훔!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