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긍정일기2018. 3. 23. 23:43




'천둥소리가 허공을 무너뜨려도 다만 텅 빈 소리일 뿐이네.' 

_()_

천둥소리가 허공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스스로를 해치는 죄악을 저지름을 참회합니다. _()_




수행을 미루는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그러나 반드시 깨끗하고 미련 없이 정리하여 오직 부처님 일만 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내면을 잘 가꾸어 준비해 나가며 비로소 아름답게 익었을 때,

아무런 문제 없이 대신심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그리고, 우리 승희 책. :)



승희가 쓴 문장들을 보면서 생각했다.

내가 쓰는 마음 중에 진실한 마음은 무엇이고, 집착의 마음은 무엇일까?

어디까지가 자비이고, 어디까지가 집착일까?

착한 마음이기만 했던 적도,

집착하는 마음만 썼던 적도 없었을텐데.

마치 한 덩어리의 마음만 썼던 것처럼... 스스로를 오해했다.

집착하는 마음과 아닌 마음을 잘 구분하여,

집착하는 마음들만 음들이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요 몇일... 

아주 속상하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많이 사랑받으며 안심할 수 있는 시간들을 보냈다.

단 한번도 겉으로 드러낸 적 없는데도,

어디 몰래 숨어서 본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섭게 통하는 마음들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단지 나 혼자 기도하며 진실한 마음을 냈을 뿐인데... _()_

이 세상에 물질은 없고 오직 마음 뿐이라,

안경을 쓴 형상의 내 모습에서도 마음이 느껴져 버리는 건가.

_()_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안 듣는게 아니라 듣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는 사람일 뿐인데,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뿐인데,

그 사람 입장에선 아주 당연한 것인데도 혼자서 오해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내었던 잘못을 참회합니다. _()_

매일을 마지막처럼 최선을 다하고 싶은데...

돌아보면 자꾸만 못다한 마음들이 남은,

매일의 부족한 자비심을 참회합니다. _()_


마음 다해 고마울 땐 너무 쑥스러워서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보살님들께 감사합니다. _()_

어른들 조언의 말씀이 다 애정으로 느껴지는 것에 감사합니다. _()_
잘하고 있으니까 더 잘하란 말씀도 감사합니다. _()_


납작 엎드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말씀 잘 듣는 불제자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_()_

커다란 산처럼 보이던 분의 연약한 모습을 보고 나니,

이를 데 없이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 따라 불도를 이루어,

반드시 무량한 생명을 살리며 온전히 보호하고 지켜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공덕을 일체 어머니 중생들께 은혜 갚는 마음으로 회향하겠습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8. 2. 1. 23:24




새콤새콤 봄동무침~~~ ^^

어젠 오후가 되니까 기력이 부족한 느낌에 (또 맛있고 >.<) 욕심껏 구운 고구마인데,

남겼다. 내일 다시 먹어야지. 



주어진 시간에 비해 밥 양이 너무 많으니까 마음이 급해진다.

줄인다고 줄인건데 아직도 많네?

내일은 더 줄여봐야지!




* 하고 싶은 말


/

의심하는 마음을 쓰면 의심을 받는 사람이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알면서,

자꾸만 의심을 하는 마음을 쓰는 건... 얼마나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믿음이 없는 사람을 보면 전부 그 사람 탓이라고 생각하고,

어리석게 보이고 때론 밉기도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보니 참 가엾기도 하다.

의심하지 않는 믿는 마음을 내면...

평화롭고 안락한 가운데서 항상 안정적인 자비심을 느낄 수가 있을텐데.

오래되고 낡은 습관을 가진 나머지 의심하는 마음을 고치기가 쉽지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알아차리며 반드시 굳건한 믿음으로 고치겠습니다. _()_



/

갑자기 문득 눈물이 났던 날.

너무너무 예뻐가지고... T-T

보송보송 병아리도 너무너무 예쁘고,

앙증맞은 아이들도 너무너무 예쁘고,

그 예쁜 것들을 떠올리다 보니 미안하고, 고맙고, 소망하게 되고, 베풀고 싶은...

그러니까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이 좌르륵 펼쳐지면서

이게 담백하게가 잘 안되고 깊이 슬퍼졌다.

부처님 법은 얼마나 오묘하고 기가 막힌지... _()_



/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이 안 계셨다면,

부처님께서 법륜을 굴리지 않으셨다면,

선지식 스승님께서 가르침을 주지 않으셨다면,

선배 도반님께서 부처님 법을 전해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평생 내 마음이 여의보주 인줄도 모르고

탐진치 삼독심과 결탁하여 불행한 삶을 살았겠지!

부처님과 맺은 일대사인연이 얼마나 다행이고 값진 일인지... _()_

그러면서도 아직도 그 끈이 미약하다는 걸 잘 알기에 두렵다.

게으름은 저 멀리 던져버리고 부지런히 정진하기를.



/

몸의 정체를 알았다. 그것은 바로 사랑. 몸은 사랑이다!

마음이 유하고 자비로울 때마다 몸에서 힘이 솟고, 유연성이 길러진다는 걸 알았는데,

오늘은 유독 그랬다.

그간 쓰지 않던 근육과 막혀 굳어있던 몸이 뚫려 잘 통하게 만들 때마다 충만하고 행복하다.

하루 이틀 사이에도 몸의 움직임이 천차만별이라 일관성이 없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힘과 유연성을 기르고, 균형을 잡으며, 끈기 있게 나아가는 일이...

모두 다 부처님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것이며,

모든 중생들께 회향되는 삶을 살기 위한 것이라 여긴다.

단, 몸에 집착하지 않기!!!! 단지 맑고 청정하게 잘 쓰기!!!! _()_



/

신, 구, 의가 하나된 사람.

몸이 마음이고, 말도 마음이라 다 마음 뿐인 사람.

말 속에 거짓이 없어 늘 담백하고 진실된 사람.

작은 것 하나라도 귀하게 여기며 선하고 고운 마음을 아낌 없이 베푸는 사람.

바르고 예쁜 말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자기 자신을 위한 '화'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화'로 전부를 이익되게 하는 사람.

말이 가진 힘을 알고 쓰며, 말에 힘이 있는 사람.

'최고'라는 말, '함께라서 행복하다'는 말!

덕분에 저는 일체 중생들이 참 어여쁘다는 마음을 냅니다... _()_



/

많지는 않지만.

진실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선생님이, 스승님이 계셔서 참 행복하다. ♡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대자대비의 거룩하고 위대한 마음을 쓰지 않으며,

무지무명으로 인해 지옥, 아귀, 축생의 삼악도를 갈 인만 지은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법 만나, 이제라도 마음 쓰는 법을 배우며 알고 조금씩 실천할 수 있으매 감사합니다. _()_

부처님 가르침 따라 열심히 배우며 일체의 어여쁘신 모든 중생들께 무량한 행복을 전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 따라 얻은 모든 선근공덕을

거룩하고 위대하신 일체 중생들께 회향하겠습니다. _()_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___()___

오늘도 부처님 품에서, 대자대비하신 선지식 스승님과 함께

'아무 문제가 없는' 마음입니다.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7. 12. 29. 23:00





* 참회, 감사, 원력, 회향의 마음


늘 기대치가 높아 일체 중생들을 수용하지 못한 좁은 마음을 참회합니다.

힘을 주고 긍정하는 마음을 쓰는 게 아닌,

부정하고 공격하는 마음을 쓰는 어리석음을 깊이 참회합니다.

두려움이 많아 즉시 마음을 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참회합니다.

몸과의 동일시를 참회합니다. _()_


아주 작은 일에도 가장 큰 결과를 소원하시는 선배 도반님께 감사합니다. 

고통이 성장의 밑거름임을 느낄 수 있으매 감사합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찬과 보살핌을 받으며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에 감사합니다.

모든 칭찬 받는 덕성은 부처님 덕분입니다.

진솔한 마음을 나누며 말과 마음이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행복에 감사합니다. _()_


스스로에게는 높은 기대치를 부여하고 부처님 법에 기준하여 타협하지 않되,

일체 중생께는 한없이 자애롭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힘을 주고 보살필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두려움을 떨쳐내고, 당당하고 밝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부정적인 나쁜 습관들을 모두 지워내고,

항상하며, 환하고, 걸림 없고, 원만 구족하고, 밝고, 기쁘며, 나눌 수 있는 성스러운 마음들만 가꾸며

지켜낼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어여쁘신 중생들과 다함께 성불할 수 있도록 회향하겠습니다. _()_

무량수 무량광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옴 마니 반메 훔!


옴 아라빠짜나디!


___()_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7. 1. 2. 20:49

 

 

물에 씻은 상태에서 볶다가, 들기름과 소금뿌려 마무리. 시금치볶음 :P

 

 

 

 

전날 저녁을 아주 일찍 먹어버리거나, 소식을 하면 다음날 일어나는 일이 훨씬 가뿐하다.

다음날 영 맥을 못추고 일어나지 못할 때는 대부분 전날 저녁에 과하게 먹었을 때다.

음~! 오늘은 멋지게 일찍 일어나는 일에 성공했으니 내일도 파이팅 해봐야지.

부디 제발 꾸준히 할수 있기를.

 

일주일 간 혼자만의 시간을 아주 알차게 보냈기 때문인지,

오늘 하루는 비어있음에 대한 자각에서 떨어지지 않고,

쉬는 틈에 공부도 하는 등 아주 잘 간다 싶었다.

 

그러다 오후 끄트막에서 일이났다.

처음엔 '음 그래 그럴 수 있지'하고 비어있는 자리에서 수용했다가,

두 번째엔 '아 왜이래' 하는 마음이 쑤욱 올라오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에서 실패했다.

엉엉... 그때 부터 마음이 얼룩덜룩해지기 시작하면서,

새해부턴 보다 조신하게 굴겠다는 다짐은 어디로 가버리고,

마음이 답답해지니 입에 모터가 달린 사람처럼 와다다다다 말을 내뱉고

미처 마음 속에 있는 줄도 몰랐던 불만들까지도 다 뿜어져 나왔다.

아주 쓸~데 없는 못난 마음들이..... ㅠㅠ

이래서 인욕해야 한다고 하셨던 거구나. ㅠㅠ

 

먼 과거까지 돌아볼 것도 없이,

당장 오늘 하루에 지은 나쁜 마음이 이렇게나 지독한데!!!

아 진짜 정말... ㅜㅜ

 

좋게 생각하면 그동안은 내 마음을 쓰는게 이렇게 못나고 못됐다는 걸 몰라서 고칠 수도 없었는데,

이제는 보다 명확하고 또렷하게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인거지만.

또 변치 않는 확신을 갖는 일이란 진정으로 어려운 거구나 하고 알게 된 점도 좋은 일이지만.

 

한참을 고민하고 쭈굴쭈굴 주름이 진 마음 상태에 있다가 비로소 '모른다'는 마음 자리로 돌아왔고,

그제서야 마음이 쉬어졌다.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인욕하며,

불만스럽고 분명히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더라도,

최대한의 사유로 판단하고 행동한 후에는 있는 그대로 수용하겠습니다.

문제는 문제대로, 답답한 마음은 답답한대로.

오늘도 '답답해 하는구나', '답답할 수 있지' 하고 알아차렸으면 좋았을 것을,

'뭐가 문제지?'하고 내 생각을 작동시키는 순간부터 상대를 문제 삼는 마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리고 입으로 뱉는 잘못으로 이어지고...

아이고, 정말,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_()_

다시는 나쁜 생각, 나쁜 말을 뱉지 않겠습니다. _()_

오래도록 어리석게 지어온 못된 습관을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끊어내겠습니다. _()_

 

제가 좋아하는 제 모습이 항상 할 수 있도록,

항상 가장 존경하고 따르는 분들과 함께 있을 때의 그 모습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었을 텐데,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의지할 수 있는 선지식 스승님이 계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옴아훔 _()_

 

모든 선근공덕을 일체 중생께 회향합니다... _()_

 

Posted by 보리바라봄
대긍정일기2017. 1. 1. 18:47



 

유기농콩두부 1/3, 오일 반 숟가락, 소금 한 꼬집, 캐슈넛 10개 정도, 유기농콩두유 적당히

요렇게 넣고 믹서기에 갈면 채식크림이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이런 저런 걸 첨가하면 다양한 종류의 크림이 되는데, 이번엔 고구마랑 발사믹드레싱을 살짝 첨가했더니, 그럴듯한 맛이다.

딸기가 먹고 싶어서... 무농약 딸기로 사먹었는데 진짜 조금에 엄~청 비싸서,

봄이 올 때까진 안 먹을 예정. ㅎㅎ

​빵은 궁전제과에서 구입한 호두치아바타인데 우리밀과 수입유기농밀을 섞어 만든 빵이다.

 

 

 

점심으로 먹었던 우리통밀국수.

집에 있는 재료로만 한건데 무척이나 그럴듯 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

가지는 약간의 물로만 살짝 익히면 쫄깃한 맛이 나고 (간장에 찍어 먹는다),

버섯 또한 소금과 후추를 뿌려 볶으면 맛도 향도 최고로 좋다!

 

 

 

먹고 싶은 대로 얹어서 먹기. 얌얌.

 

 

 

 

저녁엔 남은 재료에 국내산 유기농 콩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끓였더니 맑은 국이 되었다.

 

 

 

아~ 이로써 일주일 간의 방학 생활이 끝이 났다. ㅠ_ㅠ

여느때보다 알차고 실속있게 보낸 시간이었던지라 더 아쉽다.

혼자 책을 읽고 법문을 들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마음이 더 튼튼하고 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일부턴 출근!!!! 저녁 전까진 바쁠테지만, 틈틈이 주어진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치있게 써야겠다.

그리고 음식을 해먹는 일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지. '목숨 걸고 편식하는' 사람들처럼 바깥 음식도 철저히 가리고!

 

 

세상 사람들은 나에게 하듯 말을 하지만, 사실은 모두 그들 자신에 대한 것일 뿐

선하지도 옳지도 않은 말들을 너무도 쉽게 확신을 갖고 내뱉는다.

그렇기에 그대로 믿거나 의지하려 들었다가는 상대방과 나 모두에게 독이 된다.

그동안 그런 말들을 다 믿은 것은 아니었지만,

심하게 겸손한 자세를 취하느라 (비굴했던 걸까) 분명히 어딘가 훌륭한 점이 있을것이다 하고

생각도 해보고 내 견해와 부딪힐땐 생각을 해보면서도 혼란스러웠다.

지금도 여전히 그럴땐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고민스럽지만, 적어도 앞으론 그대로 듣고만 있지는 말아야겠다.

적당히 기회를 봐서 필요한 부분은 꼭 분명하게 표현을 해야지.

 

 

생각으로 망상을 지으며 미워하는 마음을 내는 어리석음과 분별심을 참회합니다. _()_

여유있는 몸으로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합니다. _()_

보다 진실되고 선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들을 수용할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_()_

일체 중생께 모든 선근 공덕을 회향합니다. _()_

옴아훔_()_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