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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07 나의 기쁨은 곧 너의 기쁨 (2)
  2. 2016.02.01 야- 호 (4)

 

 

 

 

장욱진, 1957 <나무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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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일은 굉장히 다양한 감정들을 맛보는 중이다.

 

내 자신을 있는대로 드러내지 못했을 땐 씁쓸한 남색,

졸거나 핸드폰하는 사람들이 두 줄로 늘어선 지하철은 회색,

오랜만에 반가웠지만 나눌 관심사는 없었던 지인들과의 만남갈색,

원치 않는 것과 합의를 봐야하나 싶었던 그 짧은 순간엔 강렬한 빨강색.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은 푸릇푸릇한 연두와 진-한 노랑색 이다.

 

 

기쁨이 찾아올때면 한껏 들떠서 방방 날뛰며 그 기쁨에 취한다.

슬프거나 어두운 마음이 찾아올 때면 뭐가 문제인지 분석한 다음

덮어두고 지나갈 때까지 무력하게 기다린다.

 

 

이젠,

 

기쁨이 찾아오면 '기뻐하는구나' 바라보고,

슬프고 어두운 마음이 찾아오면 부정적인 마음길을 바꾸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한다.

그리고 덮어 가리지 않는다. 그 마음을 충분히 바라보고 수용한다.

 

 

  

나의 기쁨은 곧 너의 기쁨이다.

내 기쁨이 너에게 전염 될 것이니.

나의 슬픔은 곧 너의 슬픔이다.

내 슬픔은 너에게 감염 될 것이니.

 

 

감정이란 이토록 항상하질 않다.

마치 롤로코스터라도 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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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되는 삶을 살고 싶다.

충분히 노력하되 너무 애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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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순간들로 깊-게 살고 싶다.

 

 

 

 

 

 

 

하고 싶은 말은 해야 돼 늦기 전에 말해 줘야 돼

저기 멋진 저녁 노을이 대신 말해주지 않아요

어떤 말들은 꼭 해야 돼 안 그러면 정말 후회해

매일매일 해가 뜨듯이 너를 바라보고 있어요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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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6.03.11 07:35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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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려나 보다. 내 마음 속에서 두근두근 긍정의 신호가 시작됐다.

이런 걸 보면 사람이 성장하는 것도 계절을 타는 듯 하다. 참 신기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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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할거라 느꼈던 나의 시선이 실은 하나도 맞지가 않음을 볼때.

생각이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불확실한 것인가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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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두드리는 말,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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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가 피기 위해서 온 우주가 필요하듯이

내 삶이 이어지기 위해서도 온 우주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주의 손바닥 안에 누워 고요히 잠들고 싶다. 영원히 평화롭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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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용기가 없었던 것은 어쩌면 나 자신이었는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람들 앞에 내비쳤을 때, 그런 나를 과연 누가 사랑해 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간 꼭꼭 숨기고 드러내지 못했던 것은 아니였나.

그렇게 해서 얻어낸 사랑이 얼마나 간다고 참. 이제는 더이상 숨기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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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행복을 위해서, 당신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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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어야 할 말들과, 하지 말았어야 할 말들.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구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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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었던 계절,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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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를 내고 싶어 시작한 음악인데, 함께 하려니 원치 않는 것 또한 수용해야 한다.

배우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감안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게 싫다면 혼자 하면 된다. 우선은 조금 더 참여하고 지켜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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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악 취향은 도입에서 끝난다. 앞부분이 좋지 않으면 뒷부분까지 들어도 별다른 감흥이 없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영화로 그 사람의 많은 것을 알아버린 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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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듣는 노래, 보는 책, 먹는 음식이 닮았으면 좋겠다.

그래 책은 달라도 좋아. 노래와 음식이 닮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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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냄새가 난다고 했다. 무슨 냄새냐고 물으니 마음씨 착한 냄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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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것들은 사뿐히 내려 앉는다.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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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따라 삼라만상의 보배를 얻는다는 말은,

중생의 있는 그대로에서 배움을 얻는다는게 아닐까. 모든 것으로부터 존재의 이유를 발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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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법문 동영상 하나를 듣고 기록하는데 성공 했다. 야호!

그런데 무슨 말씀이신지 너무 어렵기도 하고... 그래도 한편으론 이 어려운걸 어찌 한방에 알아먹겠나 싶어서 기는 안죽는다.

이해 하고 싶은 욕심과 자연스런 믿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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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랑하는 가수 OOHYO.

많은 곡들이 좋지만 그 중에서도 Grace는 특히나 좋다.

어떤 사람은 '신이 있다면 우리에게 말하는 것 같은 노래'라고 말했다. 

내가 하는 사랑도 이런 사랑이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받는 사랑이 이런 사랑이라면.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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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 짧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표정들이 왜 이렇게 좋을까요.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ㅋㅋ

    요즘엔 법문도 들으시나요?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시는!!.. ㅎㅎ

    2016.02.05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네 평일 아침마다 들은지 조금 되었어요. 다만 그저 듣기만 하니 생각을 해볼 시간이 부족한 듯 해서 기록하고 고민좀 해보려고 한걸 이제야 시작했답니다. :D

      오늘은 연휴 첫날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밝고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래요.

      2016.02.06 14:35 신고 [ ADDR : EDIT/ DEL ]
  2. 새들의 합창이군요. 넘 사랑스러워요^ ^

    똑똑 두드리는 말. 질문...
    이것저것 조잘조잘 물어보는 아이들. 흰돌님 말처럼 똑똑 두드리는 말이었군요.^ ^

    요즘 저는 안녕하신가영이란 가수를 알고 즐겨 듣고 있어요.
    '숨비소리' 라는 음악이 잔잔해서 좋더라구요.^^

    설연휴의 시작이네요.
    떡국 한 그릇과 함께 또 한살 먹는다는게 에휴~~ 하지만,
    그래도 설이니 즐겁고 푸근한 에피소드 많이 만드시길 바래욤^ ^

    2016.02.06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ㅋㅋ 네. 재잘재잘 어찌나 종알대는지.

      제가 쓴건 제 입장에서 쓴거였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질문을 해야지 보다 자극을 주면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요. 답을 내놓아 버리면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는 듯 해서요. 후박나무님 댓글을 보니 아이들 입장에서도 보게 되네요. 두드리는 말을 놓치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죠. ^^;

      인디 가수죠? 저도 들어본 적이 있어요.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네 연휴 첫날. 이렇게 또 한살을 먹네요. 먹는 김에 마음도 쑥쑥 자라났으면 :-> 인사 감사드려요. 후박나무님도 따뜻하고 밝은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6.02.06 14:3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