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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5 지금 여기에 -
느낌과 기억의 기록2014. 10. 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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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g - Adios. 안녕-
몇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정말 좋다.

20141004, 가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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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건
지금 여기에 온전히 존재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내 마음은 늘 미래를 향해 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
혹은 일어날 일들을 향하여.

이러한 불안정함의 근원을 들여다 보면
불안이 숨어 있다.
무엇에 의한 불안인가를 생각해보니,
'잊음'에 대한 두려움인듯 하다.

해야할 일을 잊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로 인해 쓰는 습관이 생겼고,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늘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한다.

사실 말이 동시이지,
실제로 동시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순서대로 하나씩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를 다 벌려 놓은 다음
두서 없이 처리해 나간다.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꼭 해야 할 일을 잊을 수 있을까?
꼭 해야 할 일이라는게 정말 있을까?

해야할 일이라는 건,
'~해야한다' 는 생각에서 온다.
해야만 하는 무엇.
내가 행하는 무엇.
내가 아니면 안되는 무엇.
그런게 정말 있을까?

이 또한 아집과 고집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식의 오래 묵은 습관을 고치려면
의식적으로 일을 미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리 준비할 수 있음에도 미뤄놓는 것.
지금 당장 해야만 하는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말이다.

실질적으로 요즘은 즉흥적인 면이 생겼다.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더라도
그 순간 떠오르거나 자연스레 이뤄지는 일들이 많다.

마음을 편히 먹어야겠다.

(단, 게으름과 혼동하지 말것.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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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꾸 환하게 웃는다.
3자의 눈으로 보듯 그렇게 나를 봤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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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해 그리워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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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자유는 노력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엇이 진실인지를 '보는 것'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 붓다

Posted by 보리바라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