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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6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 (2)
책 읽기2011.01.26 23:35





p. 52~53

 

 가르치는 일이 진실로 우리의 천직이라고 할지라도 지금 같은 교육의 혼란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지 못해서 때때로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올바른 교육의 본질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다시금 필요한 추진력과 열정을 지니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은 의지나 결심의 문제가 아니고 인식과 깨달음의 문제이다.

 가르치는 일이 자신의 천직이고 또한 올바른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역시 올바른 교사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좇을 필요가 없다. 개인의 자유와 완성에 이르는 데 무엇보다 올바른 교육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함으로써 그 사람 속에 본질적인 변혁이 일어날 것이다. 올바른 교육으로만 사람들에게 평화와 행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자연히 자기의 모든 삶과 관심을 올바른 교육을 위해 바치게 될 것이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p.66~67

 

 착한 사람들은 자기들이 뭘 어떻게 할지 전문가들의 지시를 받으려 합니다. 이 가르침의 토대 위에 우리 경제 체제 전체가 자리잡고 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의존성을 갖도록 훈련받지 않는다면 무슨 꼴이 벌어질지 상상해 보십시오. 사회 사업이라는 것은 설 땅을 잃고 그것이 생겨나던 근세의 역사적 조건 속으로 사라져버리겠죠. 정신 장애자의 공급이 끊겨서 상담자들과 정신과 의사들은 공황에 빠지겠죠. 사람들이 제멋대로 노는 방법을 다시 익히면서 텔레비전을 비롯한 상업 오락과 흥행들은 말라죽어버리겠죠. 사람들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 채소를 심고 거두고 요리하는 일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하게 되면 식당과 패스트푸드점 같은 전문 음식 사업이 크게 위축되겠죠. 근대 법학과 의학, 공학의 많은 부분도 사라져버릴 겁니다. 의류 산업과 학교 산업도 마찬가지고요.이 모두가 해마다 학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의존성을 가진 사람들 덕분에 존재하고 번창할 수 있는 겁니다.

 

-존 테일러 개토

 

 

 






글쓴이 : 사티쉬 쿠마르, 비노바 바브,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존 테일러 개토, 최성수, 현병호, 패트 몽고메리, 김희동, 양희규,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데이비드 오어, 이반 일리치, 웬델 베리, 리차드 다우스웨이트, 이오덕, 윤구병

 


 


Posted by 정아(正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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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1.01.27 01:43 [ ADDR : EDIT/ DEL : REPLY ]
    • ***님 말씀처럼 존 테일러 개토가 문명 자체를 부정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자본과 경제를 주축으로 돌아가는 현대의 문명을 비판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에 의존하게 만드는 인간을 만드는 곳을 학교로 보고 있고요. 학교가 의존적인 아이들을 만들어내니, 자연히 현대 사회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태로 형성되고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활의 일부를 전문가들에게 의지하고 자신이 하는 일이라고는 (이렇게 말하면 너무 심한가요-.-) 돈을 버는 일 밖에는 없게 되버렸으니까요.
      그래서 새로운 발상에 의한 발전을 대안교육을 통해 모색하자는 것이, 이 책의 저자들이 하는 주된 내용에요.
      테일러는 선생님인데 저 내용은 연설한 것이라고 합니다. 부모님들에게 고백하듯이요. 테일러는 비꼬듯이 말하는 게 아니라 사실이라면서 믿어달라고 말합니다.

      2011.01.27 11:51 신고 [ ADDR : EDIT/ DEL ]